[디지털데일리 임재현 기자]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링크드인이 1년 만에 인스턴트 영상 게시 기능인 스토리를 중단한다.
IT 매체 엔가젯(Engadget) 에 따르면 링크드인이 스토리 서비스를 9월 말까지만 제공할 것이라고 31일(현지시각) 밝혔다. 링크드인의 스토리 기능은 2020년 2월 내부테스트 중 처음으로 개발되어 현재까지 서비스되고 있다.
링크드인은 비즈니스 특화 SNS로, 친목 위주의 다른 네트워크와 달리 사용자들이 스펙을 작성해 구인·구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링크드인의 제품 책임자 리즈 리는 서비스 중단 배경에 대해 “처음 기능 개발 과정에서, 부담 없는 인스턴트 영상을 올리는 스토리 기능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포스팅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줄여 줄 것으로 생각했다. 예상과 달리 사용자들은 업로드 후 사라지는 영상보다 자신의 개성과 전문성을 보여줄 수 있는 영상을 올리고 싶어 했다”고밝혔다.
스냅챗에서 처음 시작한 스토리 기능은 인스타그램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난 후 여러 소셜 네트워크에서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유튜브나 페이스북처럼 성공적으로 정착한 사례도 있으나 몇몇 네트워크에서는 성격에 맞지 않아 서비스가 중단됐다. 트위터 역시 비슷한 기능인 ‘플리츠’를 지난 7월 서비스 9개월 만에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