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샤오미, 中 국영차 업체와 협업 논의…전기차 사업 '잰걸음'

백승은
- 이달 초 샤오미자동차 법인 등록·자율주행차 업체 인수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샤오미가 전기차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샤오미 최고경영자(CEO) 레이쥔은 최근 중국 지린성에서 중국 국영 자동차 제조업체인 제일자동차그룹(FAW)와 협업을 논의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샤오미는 지난 3월 전기 자동차 사업을 실시하고 앞으로 10년 동안 100억위안(약 1조8167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달 초에는 자율주행차 업체 딥모션을 7737만달러(약 140억원)에 인수하고 딥모션 직원 20여명을 샤오미 전기차 개발팀에 포함했다.

같은 달 자회사인 ‘샤오미자동차’ 법인 등록을 마쳤다. 중국 베이징시에 본사를 뒀다. 레이쥔 CEO가 대표를 맡는다. 현재 300명 직원이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샤오미는 스마트폰 사업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 2분기 스마트폰 매출은 591억위안(약 10조73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8% 성장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는 출하량 기준 점유율 16.7%로 2위를 기록했다. 샤오미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백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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