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전자랜드, 하반기 외연 확장 ‘총력’

백승은
- 올해 공채 3회 실시…연내 100명 충원
- 오프라인 매장 10곳 이상 입점…온라인몰에 화장품·건강용품 추가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전자랜드가 하반기 외연 확장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인력을 대폭 충원하고 매장 수를 늘린다. 온라인몰은 제품 가짓수를 확장할 계획이다.

15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전자랜드는 올해 하반기 동안 오프라인과 온라인 양쪽에서 ‘몸집 불리기’에 집중할 예정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국내 가전판매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29조5000억원이다. 2019년 24조9000억원보다 약 19% 증가했다. 전자랜드 운영사 에스와이에스리테일의 작년 매출액은 8500억원이다. 전년보다 9% 확대했다.

전자랜드는 매출 확대와 가전 유통사 내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다방면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전자랜드는 정기 공채를 총 3회 실시했다. 통상적으로 1년 1회 진행하던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규모다. 대졸 공채 외에도 전문대졸 공채와 경력 채용도 진행하고 있다. 연말까지 직원을 100명 이상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반기에는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 집중한다. 전자랜드는 최근 NC백화점과 계약을 체결하고 내부 입점을 진행 중이다. 이번 달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NC백화점 강서점에 첫 입점을 마쳤다. 연말까지 10곳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온라인몰 확장에도 나선다. 지난 8월 전자랜드는 법인등기부등본 정관 내 사업목적에 ‘화장품·방향제·탈취제 판매업’과 ‘의약외품 및 기타 건강용품 판매업’을 추가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당장 판매 일정이 예정된 건 아니”라면서도 “온라인몰 유입 고객 수를 늘리기 위해 가짓수를 늘려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6월 전자랜드는 온라인몰에 과일 브랜드 선한과일을 론칭하기도 했다. 과일에 이어 화장품과 건강용품 등 상품군 다양화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찾아 나서고 있는 것.

전자랜드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을 늘려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는 게 가장 첫 번째 목표"라며 "또 가전 시장 내에서도 온라인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온라인몰 활성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승은
bse1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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