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결론 못 낸 유료방송업계 상생협의체 “왜?”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유료방송 이해관계자 의견이 여전히 첨예하게 엇갈리면서, 상생협의체도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유료방송업계 상생협의체’를 열고,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과 함께 마련한 ‘PP평가기준 및 절차’ 표준안과 ‘유료방송 채널 정기개편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배점의 세부 부여방식과 채널 정기개편 개선과 관련해서 일부 이해관계 차이를 보여, 실무협의회 추가 논의를 거쳐 다음번 상생협의체에서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중소 프로그램사용사업자(PP)와 인터넷TV(IPTV)3사 및 KT스카이라이프 측의 반대 의견이 제시됐다.

중소PP는 구체적인 대가산정과 연계하지 않은 일련의 논의를 반대하며, 보호방안을 먼저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IPTV3사와 KT스카이라이프는 선계약 후공급 원칙 명시를 반대했다. CJ ENM은 콘텐츠 제공 때 선계약 후공급을 요구하고 있다.

이처럼 업계 간 이해관계가 대립되면서, 조기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팽배하다.

한편, 이번 상생협의체는 방통위와 공동으로 운영 중인 ‘방송채널 대가산정 개선 협의회’ 논의에 앞서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딜라이브 ▲CMB ▲서경방송 ▲금강방송 ▲KT스카이라이프 ▲CJ ENM ▲시네온티브이 ▲미디어엘리트 ▲동아티브이 ▲팔콘미디어 ▲KBSN ▲실버아이 ▲연합뉴스티브이 등이 참석했다.
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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