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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실트론, 구미 2공장 폐기물 재활용률 98% 달성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09-27 11: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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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 3공장 이어 두 번째 ‘골드’ 등급 획득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반도체 웨이퍼 제조사 SK실트론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한다.

27일 SK실트론은 글로벌 안전인증기업 UL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조(ZWTL)’ 골드 등급 인증을 추가 획득했다고 밝혔다. ZWTL은 매년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재활용률이 우수한 사업장에 ▲플래티넘(재활용률 100%) ▲골드(95~99%) ▲실버(90~94%) 등 3단계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SK실트론은 이번에 경북 구미 2공장이 작년 데이터 기준 폐기물 재활용률 98%를 달성해 골드 등급을 받게 됐다. 지난 5월에는 업계 최초로 구미 3공장이 같은 수준으로 골드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UL에 따르면 SK실트론의 연이은 인증은 일본 대만 유럽 등 기업을 포함한 반도체 웨이퍼 업계에서 유일한 성과다.

SK실트론은 올해 초 반도체 웨이퍼 원·부자재서부터 웨이퍼 제조 전 공정에 이르는 밸류체인에서 탄소 배출 절감을 위해 지속 노력한 결과 전 제품 카본 트러스트 탄소 발자국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 6월 첫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2040년까지 온실가스 ‘넷 제로’도 선언했다.

SK실트론은 내년 상반기 중 구미 1공장까지 인증을 받아 모든 사업장 골드 등급 이상이 목표다. 향후 전 사업장에서 폐기물 매립을 제로화할 계획이다.

SK실트론 장용호 사장은 “환경 분야 3대 중점영역 중 하나인 토양 환경 개선 일환으로 폐기물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진정성을 갖고 전 구성원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ESG 경영을 더욱 고도화해 반도체 웨이퍼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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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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