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DD 주간브리핑] SKT 12일 임시주총…인적분할 확정

채수웅

10월 둘째주에 접어들었다. 2주 연속 월요일이 대체휴일이어서 실제 일하는 날은 나흘이다.

지난한주간은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부처 및 위원회 국정감사가 진행됐다. 이번 국감에서는 카카오 등 플랫폼 기업들이 독과점 논란으로 집중포격을 맞았다.

이번주 국감은 산하기관 국감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지난주 국감 때보다는 열기가 잦아들 전망이다. 12일에는 수신료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KBS 국감이, 14일에는 방문진 국감이 예정돼 있다. 15일에는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금융권 국감도 예정돼 있다.

12일에는 SKT의 임시 주주총회가 열린다. 오랜기간 공들여온 인적불할을 최종 확정한다. SK텔레콤은 유영상 MNO 사업대표가, SK스퀘어는 박정호 대표가 이끌 예정이다.

SKT, 12일 주총서 인적분할 최종확정=SK텔레콤이 오는 12일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기업 분할을 안건으로 상정한 임시 주주총회를 연다. 안건이 통과되면, 유무선 통신을 바탕으로 ICT역량을 키워온 SK텔레콤은 기존 사업을 이어갈 존속회사와 반도체 및 ICT 자회사를 이끌 신설회사로 나뉘게 된다. 정관 개정을 통해 액면가 500원인 주식은 1주당 100원짜리 5주로 쪼개진다. 액면분할에 따라 회사가 발행할 주식의 총수는 2억2000만주에서 11억주로 증가한다.

인적분할을 통해 다음달부터는 대표 체제도 바뀐다. SK텔레콤은 유영상 MNO 사업대표가, SK스퀘어는 박정호 대표가 이끈다. SK스퀘어로 100명 안팎의 직원이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K텔레콤은 CEO세미나를 통해 2025년까지 신설법인의 순자산가치를 75조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콘텐츠커머스 변신 발표한 티몬, 장윤석 대표 계획은=티몬이 오는 13일 '라이브커머스 간담회'라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6월 공동대표 자리에 오른 장윤석 대표가 나서 직접 티몬 사업전략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설명한다.

타임딜 상품 판매를 내세워 타임커머스로 불려 왔던 티몬은 최근 콘텐츠커머스로 정체성 변화를 밝혔다. 아프리카TV, 틱톡 등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치열한 e커머스 시장에서 티몬이 새 모습으로 두각을 나타낼지 주목된다.

◆‘언리얼 서밋 온라인 2021’ 개최=에픽게임즈코리아는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언리얼 서밋 온라인 2021’을 개최한다. 이번 서밋은 첫날 산업 전체를 다루는 공통 분야에 이어 게임, 영화와 TV&라이브 이벤트, 건축&제조 순으로 4일간 약 30여개의 기술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강연은 사전 등록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다. 매일 모든 세션이 끝난 후에는 추첨을 통해 플레이스테이션 5 또는 엑스박스 시리즈 X, 언리얼 블루투스 마우스, 언리얼 블루투스 헤드폰 등을 제공한다.

게임을 주제로 진행되는 둘째 날 일정에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개발 방향성에 대한 분야별 소개’ ▲넷마블네오 ‘제2의 나라 콘텐츠별 언리얼 엔진 활용 사례와 개발 팁’ ▲넥스트스테이지 ‘인디 게임 울트라 에이지를 통해 알아보는 멀티 플랫폼 게임 개발 시작부터 출시까지’ ▲빅게임스튜디오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게임 개발’ ▲하운드13 ‘프로젝트 M의 처절한 전투를 표현하기 위한 언리얼 엔진 활용법’ ▲터틀 크림 ‘RP7 개발기: 우아한 게임을 만들기 위한 여정’ ▲나인엠인터랙티브 ‘작은 스튜디오에서 규모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한 방법들: 모션캡처, 자바스크립트, WebRTC, 그리고 딥러닝’ ▲유티플러스인터랙티브 ‘언리얼 엔진으로 메타버스 개발하기’ 등이 예정돼 있다.

2021년 SW 천억클럽 발표=매년 SW 분야 기업의 매출액 규모를 통계 조사해 공표하는 'SW천억클럽'을 발표하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1 'SW천억클럽'을 발표한다. SW천억클럽은 SW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기업 전년도 매출액 규모를 조, 5000억원, 1000억원, 500억원, 300억원 등 구간별로 집계하는 자료다. 협회는 2013년부터 SW천억클럽을 연례 조사, 공표한다. 비대면 시대가 다가오며 전반적으로 SW시장의 수혜가 기대된 가운데 실제 사업적 성과로 이어졌을지 관심이다.

◆금융권 국정감사 및 ICT 산하기관 국감=공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가 이번주에도 이어진다. 15일에는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서민금융진흥원에 대한 국감일정이 잡혀있다. 국가 정책에 대한 금융 지원등을 주된 업무로 하는 공금융의 특성상 산업에 대한 투자 및 대국민 대상 금융 서비스에 대한 내용이 주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12일에는 수신료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KBS 국감이, 14일에는 방문진 국감이 예정돼 있다.

네이버와 게임이 만나면··· 네이버클라우드, 15일 ‘게임 X 컨퍼런스’ 개최=네이버클라우드는 15일 게임업계 관계자와 함께 게임 산업에 활용되는 기술 동향 및 트렌드를 소개하는 온라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총 12개 세션으로 구성된 컨퍼런스에서는 ‘스타크래프트’의 프로게이머로 활동했던 이윤열 나다디지털 대표와 ‘용사식당’의 임태희 팀타파스 대표, 조광래 넷마블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게임산업계에 제공할 수 있는 자사 서비스 및 프로그램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SNE리서치, 배터리 컨퍼런스 개최…국내 3사 참가=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KABC(Korea Advanced Battery Conference)2021'를 개최한다. 국내 배터리 3사는 물론 관련 업계 관계자가 다양한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첫날에는 삼성SDI와 LG화학, SNE리서치, 현대차 등이 전기차 시장에 대해 이야기한다. 둘째날에는 SK이노베이션과 포스코케미컬, 성일하이텍 등이 배터리의 4대 부재라는 주제하에서 각 부재별 기술 현항 및 개발전망에 대해 언급한다.
채수웅
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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