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화면으로 넷플릭스 볼래요"…코로나 특수 맞은 대형TV
[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다양한 볼거리 증가 등으로 대형TV 선호도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써머스플랫폼(대표 김기범)이 운영하는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가격비교'가 공개한 국내 TV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75인치 이상 대형 TV 판매 비중이 매년 증가했다.
데이터는 최근 5년간 에누리가격비교를 통해 판매된 TV를 분석한 것이다. 75인치 이상 대형 TV의 경우 2017년 3%였던 판매 비중이 올해 10월 기준 26%까지 약 9배 성장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와 도쿄올림픽,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흥행 등이 겹치며, 이를 보다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는 대형 TV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까지는 55인치 이하 TV 판매 비중이 약 70%가 넘었지만, 지난해부터는 격차가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60인치 이상 TV 판매 비중이 50%를 차지했다.
소비자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제품은 LG전자 ‘울트라HD 75UP8300KNA’와 삼성전자 ‘크리스탈UHD KU75UA8100FXKR’다.
에누리가격비교는 "꾸준한 OTT 인기와 더불어, 내년에는 카타르 월드컵 등이 예정된 만큼 대형 TV 선호도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양한 상품정보와 가격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에누리를 통해 TV 구매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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