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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도 다시 한 번”‥엔씨 ‘리니지W’ 흥행 청신호

왕진화
사진=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게임 갈무리
사진=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게임 갈무리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엔씨소프트 ‘리니지W’가 정식 서비스 만 이틀도 지나지 않아 구글플레이 매출 톱(Top) 5위 안으로 안착했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자정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멀티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W는 국내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게임 4위로 올라섰다. 이는 매출 첫 집계 순위이기도 하다.

게임 경험에 대한 이용자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조금 더 지켜볼 만하다’와 ‘초기 반짝 흥행’이란 반응 사이다. 블레이드앤소울2(이하 블소2) 출시 때와 여론은 비슷한 상황이다.

그러나, 리니지W는 국내 최다 사전 예약자 수인 746만명을 모았던 블소2와는 일일 흥행 성적표가 조금 다르다. 지난 8월26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던 블소2는 출시 이틀 만에 구글 매출 11위를 기록했다. 블소2가 출시 사흘 만에 구글 매출 5위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리니지W 출발은 순조로워 보인다.

리니지W는 글로벌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날 대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 구글 플레이 실시간 최고 매출 1위를 기록 중이다. 전날 필리핀 앱스토어 매출 13위, 태국 앱스토어 9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 주가 또한 회복세다. 전날 엔씨소프트 종가는 리니지W 출시 이후 전거래일 대비 9.44% 내려간 59만5000원이었다. 그러나 이날 오후 2시55분 기준 전일보다 4.54% 오른 6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W 12개국 론칭 초반 흥행 수준은 우려와 달리 트래픽 및 매출 모두 대호조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리니지W 12개국 4분기 일평균 매출 전망치를 기존 15억3000만원에서 23억4000만원으로 53% 상향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왕진화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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