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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오겜'으로 재미봤는데…디즈니+ 가입자 증가세 '뚝'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올해 3분기 넷플릭스가 '오징어게임' 등의 인기로 유료 가입자가 약 440만명 순증한 반면 디즈니플러스(+)는 같은 기간 210만명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월트디즈니컴퍼니는 10일(미국 현지시간)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자사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디즈니+ 가입자수가 3분기 210만명 순증했다고 밝혔다. 서비스 출시 이후 가장 저조한 가입자 증가 폭을 기록했다. 전분기 1260만명에 비해서는 크게 줄어든 수치다.

이에 따라 디즈니+ 총 가입자수는 1억1810만명으로 전 분기 대비 1.8% 늘어나는데 그쳤다. 훌루와 ESPN+까지 합친 디즈니의 총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 수는 1억7900만명이다.

디즈니 측은 4분기에는 디즈니와 마블, 스타워즈, 픽사 등이 오리지널 콘텐츠를 한 분기에 선보이는 첫 분기가 될 것이며, '미스마블', '피노키오' 등의 기대작들이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디즈니+는 오는 12일 한국에 공식 출시된다. LG유플러스와 IPTV 독점계약을 체결했다. 모바일 IPTV에선 KT와 협력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백지영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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