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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3분기 매출 5조4800억원…또 ‘역대 최대’

이안나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쿠팡이 올해 3분기에도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갱신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12일(미국 현지시각) 쿠팡은 올해 3분기 전년동기대비 48% 증가한 매출액 46억4470만달러(한화 약 5조4784억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분기 매출 약 44억7000만달러보다 약 1억3000만달러(약 1530억원) 늘었다.

영업손실은 3억1511만달러(약 3560억원), 순손실은 3억2397만달러(약 3820억원)다. 순손실은 전년동기보다 87% 증가했다. 하지만 덕평물류센터 화재 관련 비용이 선반영됐던 2분기보다는 크게 줄었다. 지난 2분기 쿠팡 영업손실은 5억1800만달러(약 6100억원)였다.

쿠팡은 3분기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인건비 및 운영비 증액에 약 9500만달러(약 1120억원)를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분기 광고 수익은 전년동기대비 3배에 달했다. 올해 로켓프레시(신선식품) 풀필먼트센터 규모도 전년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3분기 중 한 번이라도 구매한 적 있는 활성 고객 수는 전년동기대비 20% 늘어난 1682만3000명이다. 활성 고객 1인당 순매출(구입액)도 276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3% 상승했다.

쿠팡은 “한국 e커머스 부문 성장률 20%보다 2배 이상 빠르게 성장했다”며 “활성 고객은 15분기 연속으로 전년동기대비 20%씩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안나
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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