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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레이더] 윤계상·고아성이 만난 추격스릴러, 시즌 ‘크라임퍼즐’

권하영
이번 한 주도 잘 보내셨나요? 디지털데일리가 여러분을 위해 주말에 볼 만한 OTT 추천작을 준비했습니다. 웨이브·티빙·시즌·왓챠 등 국내 OTT 위주로 숨은 보석 같은 콘텐츠들을 엄선했습니다. 이번 휴일, ‘정주행’ 해보는 건 어떨까요? <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흩어진 퍼즐 조각을 모아 거대한 실체에 다가서다.”

◆ 시즌 : 윤계상·고아성이 만났다 ‘크라임퍼즐’

시즌이 오리지널 드라마 ‘크라임퍼즐’을 선보입니다. 배우 윤계상과 고아성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천재 범죄 심리학자 한승민(윤계상 분)과 그의 전 연인이자 담당 수사관으로서 사건의 배후를 파헤치는 형사 유희(고아성 분)가 흩어진 퍼즐 조각들을 모아 거대한 실체에 다가서는 진실 추격 스릴러 드라마입니다.

총 10부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전 8시에 시즌뿐만 아니라 IPTV 올레tv에 2회차씩 업데이트 됩니다. 현재 6회까지 서비스 중인데요. 주요 인물들 사이에 요동치는 관계 구도 속에서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반전으로 재미를 더했다는 평입니다.

◆ 시즌 : 화제의 인기 애니메이션 ‘진격의거인’

한국에서도 많은 마니아들을 양산한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진격의거인’ 시리즈를 시즌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1~3기부터 최근 방영된 파이널 시즌까지 모두 볼 수 있죠.

진격의거인은 정체 모를 ‘거인’이 인류의 천적으로 등장해 인간을 잡아먹는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절멸의 위기를 맞는 인류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살아남은 인류는 거인들의 키보다 높은 수십 미터의 거대한 벽인 ‘마리아’, ‘로제’, ‘시나’를 겹겹이 구축해 폐쇄된 벽 안에서 100년에 걸쳐 살아가는데요. 하지만 어느 날, 초대형 거인이 나타나 가장 바깥쪽 벽인 ‘월 마리아’를 깨부수고 침입해 들어오게 되면서 더 큰 위험에 직면한 인류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애니메이션입니다.


◆ 웨이브 : 정치 코미디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웨이브의 새 오리지널 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가 리얼 정치 풍자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찾아왔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셀럽 이정은(김성령 분)이 남편인 정치평론가 김성남(백현진 분)의 납치 사건을 맞닥뜨리며 동분서주하는 1주일간을 배경으로, 웃프고 리얼한 현실 풍자를 펼치는 정치 블랙코미디 드라마라고 하는데요.

기존 정치 드라마처럼 단순히 야당과 여당의 대립이라는 보편적인 틀에서 벗어나, 선출직과 임명직을 이르는 어쩌다 공무원 ‘어공’과 시험을 통해 공무원이 된 늘 공무원 ‘늘공’의 구도를 조명합니다. 정치가 직장 일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재미있게 그려냈다는 평가입니다.

◆ 웨이브 : 반가운 귀환, ‘베이사이드 얄개들(2020)’

천방지축 얄개들이 한층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왔습니다. 사고뭉치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베이사이드의 얄개들’이 2020년 버전으로 리부트 된 것인데요. 웨이브가 피콕 오리지널 ‘베이사이드 얄개들(2020)’을 최초공개합니다.

중년이 된 얄개들의 자식 세대 일화를 중심으로, 하루아침에 ‘베이사이드 고등학교’에 전학 온 전학생들과 재학생들이 마주치면서 벌어지는 일화를 그립니다. 황당하고 엉뚱한 장난을 치고서는 뿌듯해하는 베이사이드 학생들과 이들 사이에서 혼란을 겪는 전학생 데이지, 아이샤, 드반테의 유쾌한 적응기를 기대하시면 됩니다. 경쾌하게 풀어낸 10대들의 이야기에 인종과 빈부 격차 등 사회의 여러 요소를 풍자하고 그 속에서 웃음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 티빙 : 골프 병아리도 즐기는 ‘골신강림’

골프 병아리부터 프로 골프러까지 즐길 수 있는 골프 예능, 티빙 오리지널 ‘골신강림’을 추천합니다. 자타공인 연예계 골프 최강자 강호동과 신동엽이 라이벌 골프친구에서 운명공동체가 되어 골프 레전드들과 펼치는 대결을 그렸습니다. 골프 앞에서만큼은 진심인 강호동과 신동엽이 환상적인 팀 퍼포먼스로 안신애·김효주 등 프로 레전드 골퍼들과 펼치는 대결이 의외로 볼 만하다고 하는데요.

특히, 임진한의 해설과 이수근의 진행으로 골프를 막 시작한 골프 병아리(골린이)도 콘텐츠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지난 12일 마지막화가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골신강림’을 지금 바로 티빙에서 전편 정주행해보는 건 어떨까요?

◆ 티빙 : 옴니버스 하이틴 드라마 ‘어른연습생’

10대 팬덤이 열광할 열여덟 청춘들의 핑크빛 코미디가 왔습니다. 총 3편(7회)의 옴니버스로 구성된 티빙 오리지널 ‘어른연습생’은 열여덟 볼 빨간 청춘들의 성장과 사랑을 담아내고 있는데요. CJ ENM의 신인 스토리텔러 지원사업 ‘오펜(O’PEN)’ 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신인 작가들의 재기발랄한 터치로 완성할 색다른 하이틴 드라마입니다.

지난 12일 첫 번째 에피소드 ‘재민’ 편은 욕망과 절제의 경계에 선 재민(류의현 분)의 달라진 일상을 공개, 10대들의 공감대를 자극하고 있다는데요. 학교, 노래방, 첫사랑 등 평소 브라운관에서는 자주 볼 수 없었던 청춘들의 리얼 이야기를 기대해보세요.


◆ 왓챠 : “엔젤들이 돌아왔다” ‘미녀삼총사3’

크리스틴 스튜어트, 나오미 스콧, 엘라 발린스카 주연의 ‘미녀삼총사3’가 돌아왔습니다. 영화 ‘미녀삼총사3’는는 전력 발명품 ‘컬리스토’의 치명적인 결함을 악용하려는 세력들로부터 세계 안보를 지키기 위해 한 팀으로 뭉친 엔젤들의 활약을 그렸는데요.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베일에 싸인 사설 첩보 기관 ‘타운젠드 에이전시’의 최고 실력자 사비나로, 나오미 스콧은 팀의 브레인 엘레나로, 엘라 발린스카는 MI6 출신 엘리트 요원 제인으로 분해 쾌감이 넘치는 액션을 선보입니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케일과 새롭게 탄생한 엔젤들의 뚜렷한 개성이 돋보인다는 평가입니다.

◆ 왓챠 : 스타의 그림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년’

왓챠가 스웨덴 배우 비에른 안드레센의 쓸쓸한 영광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년’을 독점으로 공개합니다. 한때 일본 만화 ‘베르사이유의 장미’의 주인공 오스칼의 모델이라는 설로 유명했던 그는 최근 영화 ‘미드소마’에서 백발의 노인으로 등장해 다시금 화제가 됐는데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년’이라고 불린 비에른 안드레센은 스웨덴의 평범한 시골 소년이었지만, 루키노 베스콘티 감독의 영화 ‘베니스에서의 죽음’에 출연하며 일약 스타덤에 오릅니다. 그러나 어린 나이에 단숨에 글로벌 아이콘이 된 그의 삶은 순탄치 않았는데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년’은 비에른 안드레센의 화려했던 과거와 상대적으로 다소 적적한 현재를 되짚어 보며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권하영
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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