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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소부장 R&D 전환…2022년부터 원천기술 확보 총력

윤상호
- 소부장 미래 선도형 R&D추진방안 확정
- 미래기술연구실·국가핵심소재연구단 2025년까지 100개 선정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정부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연구개발(R&D) 지원을 추격에서 자립과 선도로 전환했다. 차세대 소부장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은 제8차 소부장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열고 ‘소부장 미래 선도형 R&D추진방안’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소부장 미래 선도형 R&D추진방안은 2022년부터 본격 시행한다.

차세대 소부장 원천기술 확보를 목표로 소재 미래기술연구실을 2025년까지 100개로 확대한다. 최소 8년 이상 장기연구가 가능하도록 보장하는 갱신형 R&D를 도입한다.

국가핵심소재연구단도 2025년까지 100개로 늘린다. 소부장 기술 자립과 선도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우선 지원한다. ▲탄소중립 ▲글로벌가치사슬(GVC) ▲디지털전환(DX) 등과 연관성이 높은 기술 개발 후원도 강화한다.

또 소부장 R&D 기반 개선을 동시에 진행한다.

‘인공지능(AI)로봇 활용형 지능형 스마트 소재연구실’을 2022년부터 운영한다. 최소 연구인력으로 R&D 기간과 비용을 기존 대비 절반 이상 감축할 수 있다.

‘나노팹 공정데이터 스마트화 서비스’를 신설한다. 개별 장비 단위로 관리하던 공정 데이터를 빅데이터화 한다. AI 활용도 확대한다.

아울러 우주 에너지 탄소중립 등에 필수인 극한소재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 2023년 예산 확보를 목표로 원스톱 실증 기반을 조성한다. ‘극한소재 실증연구 기반조성’ 예비타당성조사(예타)사업을 추진한다. ‘나노융합2030’ 예타사업은 과기정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나선다.

전문가협의체 운영과 연구환경 조성 등 현장과 소통하는 작업도 지속한다.

임혜숙 장관은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소부장 기술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라며 “2022년부터는 미래분야와 주력분야 간 균형감 있는 지원책을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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