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이 이르면 4년 뒤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2025년 완전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가칭)’을 내놓을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관계자 의견을 바탕으로 애플이 최근 애플카에 탑재할 반도체 개발의 핵심 작업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기존에는 개발 일정을 5년에서 7년 뒤로 잡았지만 4년 뒤인 2025년 출시를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애플은 블룸버그통신의 질의에 답변하지 않았다.
애플은 2014년 ‘타이탄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자율주행 전기차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케빈 린치가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프로젝트 총괄을 맡고 있다. 케빈 린치는 애플워치 개발자이기도 하다. 기존에는 더그 필드 전 애플 부사장이 이끌었지만 포드로 이적하면서 케빈 린치가 뒤를 이었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자율주행 차량 69대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자율주행 운전자 수는 총 137명이다. 가장 최근 공개된 인원에서 23명 늘어났다.
인력도 지속적으로 충원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BMW에서 전기 자동차 ‘i3’와 ‘i8’을 개발한 울리히 크란츠 전 BMW 수석 부사장을 영입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공식 홈페이지에 자율주행기술 엔지니어 모집 공고를 냈다.
자율주행 운행 실험과 차량 개발뿐만 아니라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도 진행 중이다. 지난 10월 블룸버그는 애플이 ‘카플레이’를 발전시킨 ‘아이언하트’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라고 언급했다. 카플레이는 애플이 2014년 선보인 첫 차량 소프트웨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