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샀어야 했는데"…갤럭시S21 위믹스폰 초대박 수익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WEMIX)가 빗썸 거래소에서 연일 거래량 ‘탑3’를 차지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가격 역시 4개월 전에 비해 1만% 가량 오르면서 가상자산 커뮤니티에선 지난해부터 올해에 걸쳐 출시된 ‘위믹스폰’이 거론되고 있다.
위믹스폰은 지난해 6월 말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자회사 위메이드트리와 삼성전자가 함께 출시한 ‘블록체인 테마’ 휴대폰이다. 위믹스폰은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인 갤럭시 S20, S20+, S20 울트라에 가상자산 지갑 ‘위믹스 월렛’을 탑재하는 형태로 제작됐다.
당시 휴대폰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가상자산 위믹스(WEMIX)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지급 수량은 2400위믹스(WEMIX)였다.
이후 올해에도 위메이드트리는 갤럭시S21 시리즈로 위믹스폰을 제작했다. 지난 1월 갤럭시S21, S21+, S21 울트라 256G에 위믹스 월렛을 탑재하는 방식으로 제작했으며 이 때도 2400위믹스(WEMIX)를 사전예약 고객에게 지급했다.
지난 18일 한때 빗썸에서 위믹스는 2만2000원대에 거래됐으며 이날 종가는 2만200원이었다. 지난해 위믹스폰을 구매한 후 현재까지 위믹스를 팔지 않았을 경우, 휴대폰 구입으로 약 5000만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셈이다.
이처럼 위믹스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1’에서도 위믹스 관련 질문이 쏟아졌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 18일 지스타2021 기자간담회에서 위믹스의 추가 상장 계획을 거론했다. 그는 “위믹스는 블록체인 게임의 기축통화가 목표이지만, 전체 시장에서 보면 여러 가상자산 중 하나”라며 “유저들이 쉽게 사고팔 수 있는 코인이 되어야 한다. 글로벌 50위권 거래소에는 모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위믹스를 기축통화로 쓰는 블록체인 게임을 100개 이상 마련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 내에서 쓰이는 기축통화가 가상자산 위믹스(WEMIX)이므로 위믹스 플랫폼 기반 게임이 많아지면 위믹스(WEMIX)의 수요도 증가하는 구조다.
장 대표는 “100개 게임에 위믹스(WEMIX)를 실어야 노하우가 쌓이고 오픈 플랫폼으로 갈 수 있다”며 “계약이 성사되는 속도를 보면 달성 가능한 목표다. 내년 1분기 내에 10개 게임에 위믹스를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4개월 전에 비해 1만% 가까이 오른 위믹스가 기업 실적에도 영향을 미치냐는 질문에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장 대표는 “위메이드의 총 발행량은 10억개고, 84% 정도를 위메이드 및 위메이드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있겠지만 결국 위믹스는 위메이드의 중요 자산으로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장 대표는 자신이 ‘한국의 일론 머스크’라 불리는 것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장 대표의 한 마디에 위메이드 주가와 위믹스 가격이 출렁이는 것을 두고 붙은 별명이다.
그는 “잘하라는 격려로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게임사들이 엄청난 성공을 보여줬지만 그건 특정 게임의 성공이다. 위메이드의 계획은 특정 마켓과 국가, 게임에 국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위메이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고 이를 위해 하나씩 실현해가고 있다. 이게 마지막 직업적 소명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9일 현재 위믹스(WEMIX) 가격은 내림세다. 지난 18일 큰 폭으로 오른 탓에 조정기를 거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장코인인 비트코인(BTC) 가격이 하락한 영향도 있다. 19일 오전 10시 30분 빗썸 기준 위믹스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4.91% 하락한 1만88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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