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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손’ 된 온라인 명품족…명품 플랫폼 결제액 2년새 3배↑

이안나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보복소비 및 비대면 수요 확산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명품 구매족들이 증가 추세다.

23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이 국내 주요 명품 커머스 플랫폼 을 조사한 결과 결제 추정 금액은 지난 2년간 3배 가까이 늘었다.

명품 커머스 플랫폼은 다양한 명품 브랜드 아이템을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는 특화 서비스다. 머스트잇·트렌비·발란·캐치패션·구하다 등이 있다.

이들 결제 추정금액을 합산한 결과 지난 10월 결제 규모는 작년 10월 대비 66%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재작년 10월에 비해선 19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신용카드·체크카드·계좌이체·소액결제 등으로 명품 커머스 플랫폼에서 결제한 금액을 표본조사한 결과다. 소비자 결제 내역에 명품 커머스 플랫폼으로 표시된 내역을 기준으로 했다. 법인카드·법인계좌이체·기업 간 거래·현금·상품권·간편결제로 결제한 금액은 포함되지 않아 개별 기업 실제 매출액과는 다르다.

한편 온라인 명품 시장이 커지면서 머스트잇·트렌비·발란 등 전문 플랫폼에 투자금이 모이고 있다. 발란은 지난달 21일 네이버·신한캐피탈·KTB네트워크 등으로부터 325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누적 투자금은 485억원이 됐다. 머스트잇, 트렌비도 각각 280억, 400억원 누적 투자금을 유치했다.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각 사들은 국내 톱 배우들을 연이어 기용하며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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