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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클라우드 동향/11월⑤] 클라우드에 속도 내는 네이버··· “비즈니스 성공의 키”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네이버가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DEVIEW) 2021서 클라우드를 강조했습니다. 비즈니스 성공의 키가 클라우드라고도 전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에 따르면 지난 4년간 네이버클라우드 서버 사용 건수는 약 9배 증가했습니다. 서비스형 인프라(IaaS)뿐만 아니라 서비스형 플랫폼(PaaS),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의 활요도 크게 증가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11월 기준 ▲IaaS 78개 ▲PaaS 100개 ▲SaaS 14개를 비롯해 총 192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PaaS 계약 건수가 IaaS의 2배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PaaS 상품 중에서는 지속 통합 및 배포(CI/CD)와 같이 개발 환경을 설정하는 부분,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알림 플랫폼 및 응용 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게이트웨이 등 개발 및 운영 전 단계에서 사용되는 기능 사용 빈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이에 대해 최웅세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은 “개발 자체에 집중하고 이외 부분은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것이 큰 흐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생태계 확장을 위해 독립 소프트웨어 개발사(ISV)와의 협력도 강조했습니다. 최웅세 센터장은 “네이버 클라우드만의 시장 플랫폼을 확보해 국내 ISV와 함께 클라우드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네이버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네이버 데뷔 행사에서 김성관 네이버 플랫폼랩스 책임리더는 신입사원 학습을 도울 앱 ‘엔투씨앱’과 오픈소스 프레임워크 도구 ‘픽스처몽키’도 신규 공개했습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국내외 클라우드 관련 소식입니다.

개별 기사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기사 제목을 검색하시면 전체 내용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킨드릴-VM웨어,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 파트너십 확대=IBM에서 분사해 독립법인으로 새출발한 킨드릴이 VM웨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를 발표했습니다. VM웨어 솔루션과 킨드릴의 컨설팅, 구축, 관리 서비스를 결합한다는 계획입니다.

킨드릴과 VM웨어는 20여년 넘게 협력을 이어왔습니다. 이번 계약은 멀티 클라우드 인프라 및 관리,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서비스, 관리형 애플리케이션, 보안 및 복원, 네트워크 및 에지 컴퓨팅에 대한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VM웨어 탐주(Tanzu) 플랫폼을 지원하고 모든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실행되는 VM웨어 멀티 클라우드 인프라에 v스피어 워크로드를 배포할 계획입니다.

◆메가존클라우드, ‘디지털스펙트럼 2021’ 개최=메가존클라우드가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국내 주요 기업의 디지털 전환 성공 사례를 소개하는 디지털 세미나 ‘디지털스펙트럼 2021’을 개최했습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협력 파트너사 및 고객사와 함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사례와 전략을 공유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인프라스트럭처,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등 4개 주제에 맞춰 ▲클라우드 이전/경영 전략/운영 ▲솔루션 및 비즈니스 운영 플랫폼 ▲엔터프라이즈 지원 서비스 ▲빅데이터 활용 및 신기술 도입 등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습니다.

◆내년 오픈할 네이버 제2사옥에는 로봇이 산다?=네이버클라우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의 5G 이동통신 특화망용 주파수 할당을 신청했습니다. 오는 2022년 오픈할 네이버 제2사옥에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클라우드가 로봇의 안정적인 동작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초고속, 처지연, 초연결을 제공하는 5G 통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5G 특화망 할당이 완료된다면 네이버 제2사옥은 국내 최초 5G 특화망이 적용된 건물이 됩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제2사옥의 클라우드 인프라 및 인공지능(AI) 적용, 5G 브레인리스 로봇 기술 운영 등을 담당할 방침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 공공기관 전용 서비스 라인업 확장=네이버클라우드가 공공기관 전용 서비스 확대에 나섰습니다. 정부 주도로 개발한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파스-타(PaaS-TA)’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환경에서 제공하는 ‘파스-타 온 앤클라우드’와 공공기관용 뉴로클라우드(Neurocloud)‘, ’클라우드앤(Cloud&)‘ 등입니다.

파스-타 온 앤클라우드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서버, 쿠버네티스 서비스와 연동이 쉽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웁니다. 또 네이버클라우드가 직접 관리하는 고객 전용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인 뉴로클라우드 역시 공공기관용으로 선보이게 됐습니다. 클라우드앤은 소규모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메가존클라우드, ETRI·마인즈랩과 각각 업무협약 체결=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26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마인즈랩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ETRI와는 멀티 클라우드 기술 사업화를 협력합니다.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 기술 내재화 및 차기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확보 및 기술 고도화를 위해 상호 기술교류를 할 예정입니다.

AI 기업 마인즈랩과는 클라우드 기반 AI 플랫폼 공동 사업을 펼칩니다. 마인즈랩의 AI 서비스를 메가존클라우드의 고객을 대상으로 구축운영 서비스를 제공, 연내 태스크포스(TF) 형태의 조직을 구성해 협력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이종현
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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