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접는(폴더블)것뿐만 아니라 돌돌 마는(롤러블) 기능까지 수행하는 스마트폰 시제품이 등장했다.
6일(현지시간)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제조업체 TCL은 중국에서 열린 ‘DCT 2021’에서 폴더블폰과 롤러블폰 기능을 접목한 ‘폴드앤롤’ 시제품을 공개했다.
지난해 상반기 TCL은 관련 콘셉트 스마트폰 제품을 공개했다. 당시 TCL은 스마트폰과 작은 태블릿, 태블릿까지 3가지 장치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시제품 개발까지 마친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펼치지 않았을 때는 6.8인치대 크기다. 좌우로 펼치면 8.5인치까지 늘어난다. 이 상태에서 롤러블 기능을 활용하면 한쪽 화면이 길어지면서 최대 10인치대까지 구현할 수 있다.
다만 실제 제품 판매까지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다. 지난 9월 TCL은 생산 비용 증가 등을 이유로 폴더블폰 ‘시카고(가칭)’ 발표를 연기하기도 했다. TCL뿐만 아니라 화웨이와 샤오미 등 각종 중국업체가 폴더블폰 시제품을 내놨지만 출시까지 이뤄진 제품은 극히 소수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