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글로벌 사업 3년 내 3배로 키울 것"
[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비전을 제시했다. 올해에만 50개 영상화 계약을 따내는 등 검증받은 지식재산권(IP) 경쟁력으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설명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진수, 김성수)가 스토리 사업 글로벌 통합 거래액을 3년 안에 3배로 키우겠다고 8일 밝혔다.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날 "올해는 카카오페이지·카카오M·멜론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라는 거대한 IP 밸류체인을 구축한 뜻깊은 한 해였다"며 "구축한 생태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과 경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글로벌 시장 진출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올해 글로벌 환경에 맞춘 웹툰 플랫폼 '카카오웹툰'을 태국과 대만 및 국내에 차례대로 선보였다. 특히 태국 시장에서는 진출 3개월 만인 8월 매출 1위에 올랐다.
북미 시장에서는 올해 인수한 웹툰 플랫폼 타파스·웹소설 플랫폼 래디쉬와 함께 콘텐츠 협공을 펼치고 있으며, 연내에는 카카오픽코마와 함께 프랑스에 공동 진출할 계획이다. 프랑스는 전통적으로 일본 '망가'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카카오픽코마와의 시너지가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와 한류 확장성이 큰 아세안·유럽 시장의 교두보인 프랑스에서 확고한 콘텐츠 리더로 자리매김해, 글로벌 기업에 견주는 내실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진수 대표는 "전 세계에 'K-스토리'를 뿌리내리겠다는 비전을 이루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 창작자가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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