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제1차 한미 반도체 파트너십 대화’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의는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합의를 바탕으로 지난 11월 산업부와 미국 상무부가 만든 자리다. 한국은 ▲산업부 ▲반도체산업협회 ▲산업기술진흥원 ▲산업기술평가관리원 ▲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코트라)가 참가했다. 미국은 ▲상무부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 ▲국가기술표준원(NIST) ▲반도체 민관연구 컨소시엄(SRC) ▲셀렉트USA ▲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나섰다.
첫 회의는 화상으로 진행했다. 코로나19를 감안했다. 양국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회복을 위한 의지와 기대를 표명했다. 매년 가을 양국이 번갈아 반도체 대화를 주재키로 했다. 실무를 담당하는 ▲공급망 워킹그룹 ▲산업협력 워킹그룹을 운영키로 했다.
이날 공급망 워킹그룹에서는 양국 반도체 공급망 현황과 미래 공급망 강화 방향을 설명했다. 산업협력 워킹그룹에서는 ▲기술개발 ▲인력 ▲투자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한국은 ▲전력반도체 ▲탄소저감 공정·기술 개발 등을 잠재적 기술개발 협력 프로젝트로 제안했다. 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SRC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2022년 세미콘에 코트라와 셀렉트USA가 참여해 한미 기업 투자유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한미 반도체 대화가 양국 신뢰를 바탕으로 반도체 산업 경쟁력과 공급망을 강화하는 ‘트러스트 밸류 체인(Trust Value Chain)’ 구축 계기가 될 것으로 공감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