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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검은사막’, 오는 29일 신규 설산 지역 공개

왕진화
사진=2021 칼페온 연회 갈무리
사진=2021 칼페온 연회 갈무리
-펄어비스, 11일 검은사막 이용자 위한 ‘칼페온 연회’ 개최
-만년설원 ‘끝없는 겨울의 산’, 서사 가득…신규 이용자도 몰입 가능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펄어비스가 오는 29일 PC·콘솔 게임 ‘검은사막’에 신규 설산 지역 ‘끝없는 겨울의 산’을 대대적으로 선보인다. 또, 장착형 아이템 개념인 ‘유물’을 처음으로 출시하며, 검은사막 내 최상위 아이템을 내놓는다.

펄어비스는 11일 검은사막 연말 축제 ‘칼페온 연회’를 개최하고, PC·콘솔에 대한 주요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펄어비스는 전 세계 검은사막 이용자가 함께 참여하는 각종 이벤트를 비롯해 다양한 업데이트 콘텐츠 정보를 공개했다. ▲끝없는 겨울의 산 ▲유물(개발명) ▲칼페온 트롤 지역 개편 ▲라브레스카의 투구 ▲검은별 보조무기 ▲솔라레의 창 ▲붉은 전장 등이다.

먼저 검은사막은 ‘메디아’, ‘발렌시아’, ‘카마실비아’, ‘드리간’, ‘오딜리타’에 이어 6번째 지역을 출시한다. 이름이 끝없는 겨울의 산이다. 이곳은 항상 눈이 쌓여 있는 만년설원이다. 눈이 자주 내리는 지역답게 간혹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등 기존 영지와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앞으로 검은사막을 처음 시작하는 이용자는 ‘고대인의 석실’과 끝없는 겨울의 산 중 시작 지역을 선택하게 된다. 또, 끝없는 겨울의 산은 검은사막을 처음 시작하는 1레벨 이용자도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지난 칼페온 연회 때 검은사막 이야기에 보다 몰입할 수 있도록 연출을 강화하겠다는 것을 반영한 업데이트다. 신규 지역 메인 의뢰에는 성우 풀 더빙이 반영됐다.

끝없는 겨울의 산 속 사냥터에선 변칙적인 상황을 자주 만나볼 수 있다. 펄어비스에 따르면, 이는 이용자들이 사냥에서도 다른 상황을 기대할 수 있도록 한 의도다. 신규 지역에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아이템도 전리품으로 획득 가능하다.

사진=펄어비스
사진=펄어비스
대표 사냥터는 ‘옥진시니’다. 무리 사냥보다 소수 전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형태다. 옥진시니에는 ‘연쇄폭발’이라는 장치로 쓰러질 때 도깨비불이 폭발하며 주변 몬스터들에게 피해를 주도록 설계됐다. 또, 이용자는 끝없는 겨울의 산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이동수단 ‘스노우보드’를 이용할 수 있다.

끝없는 겨울의 산 지역은 국내에 먼저 12월29일 업데이트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후 글로벌에는 번역과 현지화 작업을 마친 후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유물은 검은사막에 처음 선보이는 장착형 아이템이다. 유물은 두 개의 슬롯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물에만 장착할 수 있는 ‘옥과’도 선보인다. 옥과는 기본적인 틀은 수정과 비슷하지만 사망 시 파괴되지 않고, 옥과 자체 강화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유물은 끝없는 겨울의 산에 깜짝 등장하는 몬스터 ‘<어둑한 겨울의 수호자>에레보크’를 처치 시 획득 가능하다.

칼페온 트롤 지역도 전면 개편된다. ‘아스웰’, ‘바레스’, ‘엘쉬’, ‘셀레스’와 같은 기존 무기들을 활용하는 형태로 방향성이 잡혔다. 펄어비스는 이용자가 엘비아 지역의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대응을 해야하는 형태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사진=펄어비스
사진=펄어비스
다양한 아이템도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다. ‘라브레스카의 투구’는 ‘죽은신의 갑옷’ 투구 버전으로, 검은사막 내 최상위 아이템이다. 이는 끝없는 겨울의 산 모험을 통해 힌트를 찾고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제작 가능하다. ‘검은별 보조무기’도 끝없는 겨울의 산과 함께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데보레카 허리띠’도 추가된다. 해당 아이템은 오딜리타 지역 ‘생각이 잠든 묘’에서 얻을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솔라레의 창은 1:1, 3:3 기반 랭킹제 투기장이다. 펄어비스는 가문이 아닌 캐릭터 기반으로 매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랭킹에 따라 보상 받을 수 있다. 붉은 전장은 기존과 다른 신규 룰을 적용해 새로운 모습으로 이용자들을 만난다. 이는 발렌시아 지역에서 벌이는 ‘시가전’ 형태로 전개될 예정이다.

이용자 환영을 받은 기존 캐릭터 리부트 계획 일정도 공개됐다. 오는 15일 검은사막 국내 서비스 지역, 오는 22일 검은사막 글로벌, 오는 2021년 1월5일 검은사막 콘솔로 예고됐다.

김재희 검은사막 총괄 PD는 “검은사막 목표는 1등이 아닌, 검은사막 자체 매력을 전 세계에 계속해서 선보이는 것”이라며, “2022년에도 새롭고 완성도 있는 검은사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왕진화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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