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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코리아 “당신의 차별성은 데이터에 있다”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작년 전 세계 영상(Video)의 소비가 약 60% 이상 증가했습니다. 배우고, 가르치고, 고객을 연결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영상이 떠올랐습니다. 자연히 경쟁 역시 치열할 수밖에 없습니다. 완성된 콘텐츠를 보존하고 아카이빙하는 등의 영상 관리에 기업들이 공을 들이는 이유입니다.”(퀀텀코리아 이강욱 지사장)

15일 이강욱 퀀텀코리아 지사장은 온라인 세미나(웨비나 플랫폼) DD튜브에서 이같이 밝히며 영상 아카이빙 등의 중요성과 이를 위한 퀀텀의 솔루션에 대해 소개했다.

전 세계 영상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미디어 시장조사 업체 닐슨(Nielsen)에 따르면 2020년 글로벌 영상 소비량이 2020년 60% 증가했다.

성장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TV리서치(Digital TV Research)는 2026년까지 북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매출은 940억달러가량으로 2020년 대비 약 2배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게임 시장과 증강·가상현실(AR·VR)도 급부상 중이다.


이강욱 지사장은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수요는 너무나도 많지만 경쟁 또한 치열하다. 유연하고 안정적인 제작 워크플로우를 구축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또 워크프로우 전반에 걸쳐 로우(Raw) 데이터 및 완성된 콘텐츠를 보존하는 방법과 콘텐츠를 아카이빙 하는 방법, 크리에이티브 팀들과 협력해 제작하는 시간을 단축하는 것 등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퀀텀은 지난 수년 동안 고성능 파일 시스템 및 테이프 아카이빙에 주로 집중했는데, 최근 포트폴리오를 넓혀 엔드 투 엔드 비디오 처리에 대한 솔루션을 갖췄다.

이 지사장은 “스포츠 경기장에서 게임에 대한 비디오 포스트 프로덕션이나 비디오에 대한 아키이빙이나 경기장 폐쇄회로TV(CCTV) 비디오 데이터 저장, 아카이빙에 대해서도 관심을 두고 있다”며 “콘텐츠를 검색하고, 궁극적으로 메타데이터 태깅으로 콘텐츠를 보존해 향후 몇 년 동안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필요한 모든 소프트웨어(SW)를 제공코자 한다”고 말했다.

퀀텀의 전략 중추에 있는 것은 대용량 데이터 관리 스토리지 솔루션 ‘스토어넥스트(StorNext)’다. 여상 워크로드 파일 자동화 관리 분야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스토어넥스트7에서는 비정형 데이터를 분류·관리·보호하는 데 특화된 기능이 추가됐다.

유재근 퀀텀코리아 이사(수석 시스템 컨설턴트)는 “퀀텀의 모든 서버 및 스토리지 플랫폼은 스토어넥스트 SW를 기반으로 높은 성능과 용량 및 확장성을 제공한다. 작년 인수한 콘텐츠 자산 플랫폼인 캣디브이(CatDV)를 인수, 스토어넥스트와 상호 보완적인 플랫폼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스토어넥스트7은 관리 계층 및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와 같은 주요 아키텍처 구성 요소가 도커(Docker) 환경에 컨테이너화돼 새로운 기능을 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특장점을 지닌다. 파일 서비스, 데이터 서비스 및 블록 서비스는 단일 SW 정의 플랫폼의 가상머신(VM) 및 컨테이너에서 실행된다.

퀀텀은 스토어넥스트 환경 배포를 위한 전용 어플라이언스 ‘H4000’을 비롯해 애니메이션 및 시각효과(VFX)를 위한 비휘발성메모리익스프레스(NVMe) 플래시 스토리지 ‘F2000’, ‘F1000’, 블록 기반의 ‘H2000’ 시리즈, 오브젝트 기반의 ‘액티브스케일’, 높은 보안성을 유지하고 있는 ‘스칼라 테이프 스토리지’ 등 다양한 스토리지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스토어넥스트는 클라우드 환경도 지원한다. 현재 아마존웹서비스(AWS) 기반의 베타 버전을 서비스하고 있다. 향후 다른 하이퍼바이저나 클라우드 플랫폼에서도 스토어넥스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유서명 퀀텀코리아 차장은 “대부분의 경우 프로젝트가 안료되면 테이프나 외장 디스크를 연결해 프로덕션 데이터를 옮겨 저장하고, 다음 작업을 위해 네트워크 결합 스토리지(NAS) 솔루션에서는 아예 지운다. 그리고 테이프는 어딘가의 선반에 올려놓고, 대부분 여기서 끝난다”며 “오프라인으로 보관된 데이터는 대부분 사용하기 어렵고 사용하지도 않는다. 즉 콘텐츠의 생명도 끝난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최근에는 퍼블릭 클라우드 또는 오브젝트 스토리지를 이용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아카이빙 저장소로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때는 접근성은 좋지만 어디에 어떤 것이 저장돼 있는지 알기는 어렵다는 새로운 문제점이 생겨난다.

유 차장은 “우리가 캣디브이를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 이런 부분”이라며 “캣디브이는 그동안 만들어 왔던 수많은 콘텐츠를 어떻게 관리하고 검색하는 등 고객이 가진 데이터와 콘텐츠를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솔루션”이라며 “사용자 환경에 있는 모든 콘텐츠를 검색하고 인덱싱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당신의 차별성은 당신의 데이터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퀀텀을 통해 원하는 데이터를 무제한적으로, 영구적으로 보관하고 필요할 때 언제든지 데이터를 찾아 쓸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 주기를 바란다”고 부연했다.
이종현
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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