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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바우처 기업 선정…이것 5가지 조심해라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제출 버튼 누르는 것을 겁내지 말아라”

지난 20일 오후 판교 기업지원허브 1층 국제회의장애서 온라인으로 중계된 2022년 AI 바우처 지원 사업 사업설명회에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측은 바우처 공급 및 수요 기업 선정에 있어 탈락되는 경우 5가지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수요기업은 공급기업 풀(Pool) 내에서 자사의 과제 목표 달성에 적합한 AI 솔루션 찾아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사업 적합성 검토와 서류 및 발표평가의 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된다. 이처럼 AI 바우처 사업 공급 사업자, 혹은 수요자 신청을 위해 사업계획서 작성, 선정이 완료됐음에도 불구하고 협약 단계에서 탈락되는 경우가 지난 2년간 사례를 통해 심심치 않게 있었다.

그 중 가장 유심히 체크해야 하는 부분은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이 협약을 맺을 당시 2021년 결산 기준 완전 자본잠식 기업이 하나라도 해당되면 해당 지원사업이 무효가 된다.

NIPA 관계자는 “2022년 4월 1일자로 협약을 진행하는데 협약 단계에서 2021년도 결산 기준 재무제표를 받게 된다. 둘 중에 1개 기업이 완전 자본잠식인 경우는 협약이 취소가 된다. 즉 AI 바우처 선정 자체가 취소가 되는 것”이라며 “어려운 단계를 밟아서 최종 협약 단계까지 왔지만 두 기관 중에 한 기관이라도 완전 자본잠식으로 밝혀진 경우는 취소다. 내년 초에라도 미리 점검해 이 부분을 확실하게 해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는 수요 기업이 두 개의 중복 과제를 내는 경우다. 두 개 이상의 과제를 내는 경우 후순위 과제, 접수 번호 순으로 후순위의 과제들은 전부 자동 탈락이다.

또, 3년 연속해서 AI바우처 수요기업으로 선정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2020년부터 진행된 AI 바우처 사업에서 2020, 2021년 선정된 기업은 2022년에도 수요기업으로 지원할 경우 자동 탈락된다.

때문에 공급 기업도 수요 기업의 AI 바우처 사업 지원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공급기업 풀에 등록되지 않은 기업도 사업 지원에 해당되지 않는다. 내년 1월 14일까지 마감하는 공급기업 풀 등록에 반드시 공급 기업으로 등록돼야 AI 바우처 공급 기업 자격을 얻는다.

수요 및 공급기업이 현재 제재 중에 있는지 여부도 파악해야 한다. 국가과학기술정보서비스 (NTIS)에서 기업과 대표자 그리고 총괄 책임자 이름을 검색하면 제재 중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가장 흔히 발생하는 탈락 사유로 과제 신청 마감 시간 경과된 이후에 신청하는 경우가 지적됐다.

NIPA 관계자는 “마지막 접수날 시스템에 미리 들어지 않으면 시간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권장하는 것은 사업 계획서가 다 완성된 다음에 시스템에 접속하지 말고 사업계획서는 쓰면서 시스템에 미리 들어와서 시스템에서 등록해야 되는 의무 사항들을 등록 한 후 사업계획서를 업로드해 제출까지 마무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저장 버튼을 누르고 또 제출 버튼까지 눌러야 하는데 마지막 제출 버튼을 안 누르신 사업들이 많아 안타까웠다. 제출 버튼을 눌러도 수정이 가능하다. 접수 마감 시간 전까지 수정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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