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프린팅/디바이스

[DD 퇴근길] 5G 속도, SKT가 가장 빨랐다

이상일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가 삼성 갤럭시 S20+ 스마트폰으로 올해 전국 430개 지역을 평가한 결과, 5G 속도가 가장 빠른 통신사는 SK텔레콤으로 나타났습니다. SK텔레콤은 전송속도와 LTE 전환율, 지연시간, 커버리지 등 5G 품질 전반에서 통신3사 가운데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경쟁사를 압도했습니다. 통신3사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801.48Mbps로 2020년 하반기와 비교해 16.1% 향상됐으며, SK텔레콤은 134.35Mbps 늘어난 929.92Mbps를 기록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KT 762.50Mbps(95.02Mbps↑), LG유플러스 712.01Mbps(103.52Mbps↑) 순으로 전반적인 속도 향상을 보였습니다.

5G 망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LTE 전환율 또한 SK텔레콤이 1위를 차지했는데요. 5G에서 LTE로 전환되는 비율이 낮을수록 소비자 편익은 높아집니다. 통신3사 평균 LTE 전환율은 1.88%로 전년(5.49%) 대비 무려 3.61%p나 개선됐고, SK텔레콤 1.71%, LG유플러스 1.94%, KT 1.9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5G 커버리지도 작년 하반기에 비교해 3.5배로 확대됐습니다. 지난 10월 기준 통신3사가 제공한 85개 시 5G 커버리지 지역의 면적은 1만9044㎢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KT는 5G를 구축한 다중이용시설 수에서,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손실율, LTE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전송속도 등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코인원서 개인 지갑으로 코인 보내려면? 포티스 등 ‘이메일 쓰는 지갑’은 가능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거래소 내 코인을 외부 지갑으로 보내기 위한 ‘외부 지갑 등록 절차’를 시행합니다. 코인원과 제휴 은행이 같은 빗썸도 등록 절차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 때 메타마스크처럼 ‘본인 지갑’임을 증명하기 힘든 외부 지갑으로는 송금이 불가합니다.

개인 지갑으로 코인을 보낼 수 없게 되면 투자자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여러 투자자들이 개인 지갑으로 코인을 보내고, 해당 지갑을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 서비스와 연동해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포티스(Portis)처럼 이메일을 통해 생성하는 개인 지갑을 쓰면 됩니다. 코인원이 밝힌 본인 식별정보는 이름, 휴대폰번호, 그리고 이메일 주소인데요. 코인원에서 쓰는 이메일 주소와 동일한 주소로 개인 지갑을 만들면 본인 지갑임을 인증할 수 있기 때문에 송금이 가능합니다.

한편 이번 조치는 코인원의 제휴 은행인 NH농협은행과의 계약에 따른 것입니다. 앞서 농협은행은 외부 지갑으로의 송금은 모두 차단하길 요구했지만, 여러 부작용이 예상됐습니다. 이에 거래소와 은행은 본인 지갑임을 증명할 수 있는 지갑으로의 송금만 허용하는 것으로 절충했습니다. 바이낸스처럼 해외 거래소이지만 고객확인(KYC)을 시행하는 거래소의 지갑으로는 코인을 보낼 수 있습니다.

머스크, 주식 1조원 추가 매각…'전체 주식 중 10%' 목표치 '근접'

이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주식 93만4090주를 추가 매각했습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0억2000만달러(약 1조2081억원)죠.

머스크 CEO는 2018년부터 테슬라에서 월급이나 보너스를 받지 않습니다. 대신 테슬라 주가나 실적 목표치 달성에 따라 테슬라 주식을 주당 70.01달러(약 8만원)에 살 수 있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받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주식이나 채권과 같은 미실현 이익을 충당함으로서 세금을 회피한다는 비난에 직면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머스크 CEO는 트위터를 통해 본인의 테슬라 주식을 10% 매각하겠다고 공언했죠. 머스크 CEO는 기존 테슬라 주식의 23%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머스크 CEO의 매각 공약 대상에 스톡옵션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가정할 때 처분해야 할 주식은 1700만주 가량인데요. 이번 추가 매각으로 총 1560만주를 팔았습니다. 앞으로 140만주 가량을 추가로 팔면 목표 판매치에 달성합니다.

새해 마이데이터 순항에 우려, 네이버페이 고객자산정보 유출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네이버페이 이용자 약 100명의 자산 정보가 시스템 오류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네이버 금융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이 서비스 하는 네이버페이 '내자산' 서비스가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시스템 오류로 회원 100명의 자산 정보가 다른 이용자에게 노출됐는데요.

데이터의 자기결정권을 강화하는 내용의 마이데이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불안함도 증대되고 있습니다. 개인정보를 동의 아래 다양한 기업, 기관에 공유함으로서 정보의 가치를 높이는 마이데이터의 장점과 달리 정보 노출이라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2022년 1월 1일 본격 서비스 예정이었는데 5일로 연기되기도 했습니다. 서비스 초반 안정성 확보가 중요한 상황에서 금융당국은 물론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고민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 ‘갤럭시Z 시리즈’ 전년비 4배 이상 성장

삼성전자는 2021년 갤럭시Z 시리즈 판매량이 전년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 규모는 2020년 290만대에서 올해 890만대로 증가했는데요. 올해 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85%죠. 이 수치를 기반으로 하면 삼성전자가 2021년 판매한 폴더블폰은 750만대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제품을 공개하고 8년 뒤 첫 폴더블폰 ‘갤럭시폴드’를 출시했습니다. 2020년에는 조개껍데기(클림셸) 모양을 갖춘 ‘갤럭시Z플립’을 선보였죠. 2021년 8월 선보인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는 출시 한 달 만에 2020년 폴더블폰 판매 대수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의 2022년 폴더블폰 목표 출하량은 1300만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1년 목표치가 700~750만대였던 것에 비해 2배 가량 늘었죠.


.

이상일
2401@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