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DD 퇴근길] QR코드 못쓰는 사람의 방역패스 생존법

이상일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 정부가 백신 접종 완료자만 다중이용시설에 입장할 수 있는 ‘방역패스’ 인증을 의무화 하면서 사용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3일부터 방역패스 유효기간이 작동되면서 현장에서의 혼선은 커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질병관리청(질병청)의 백신 접종 데이터베이스(DB)와 연동해 인증을 할 수 있는 네이버나 카카오 등의 사설 QR인증 서비스도 사람이 몰리는 점심시간에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일이 종종 발생하며 국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죠. 식당이나 카페 등 소상공인이 받는 간접적인 피해도 적지 않습니다. 이 같은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 080로 대표되는 ‘안심콜’에 백신 접종 완료 여부를 알려주는 기능을 추가한 서비스 도입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미 고양시 등에서 관련 서비스를 개발한 바 있는데요. 이 서비스는 전화 한통으로 출입관리 뿐 아니라 접종 정보가 담긴 문자를 받을 수 있는 만큼 QR코드 생성이 불가능한 피처폰 사용자나 QR코드 활용이 쉽지 않은 디지털 취약계층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QR서비스 먹통 시 또 다른 선택지가 생긴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입니다. 다만, 휴대전화번호 기반의 정확한 예방접종 정보 매칭을 위해 본인인증 방식을 놓고 질병청과 안심콜 운영기관 간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CES2022] CES에 새로 생긴 ‘NFT’ 카테고리…관전 포인트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2022가 개막을 하루 앞둔 가운데, 올해는 대체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 이하 NFT) 카테고리가 신설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NFT 분야 참가 기업 중에는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로 유명한 FTX도 포함돼 눈길을 끕니다.

FTX의 미국 사업부인 FTX US는 지난해 10월 거래소 내 NFT 탭을 마련, NFT 거래 플랫폼을 선보였습니다. 오픈씨를 비롯한 NFT 거래 플랫폼 대부분이 이더리움 블록체인 중심인 반면, FTX의 NFT 플랫폼은 솔라나 중심입니다. FTX 외에도 전시에 참여하는 NFT 기업들이 있습니다. 아토믹폼(Atomic Form), 블록파티(Blockparty) 등입니다.

CES 2022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들도 NFT 관련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이 대표적인데요. 한컴은 NFT가 적용될 예정인 메타버스 ‘한컴타운’을 선보이며, 한컴위드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NFT를 활용하고 쇼핑도 할 수 있는 ‘아로와나몰’을 선보입니다. 또한 삼성전자도 CES 2022에서 NFT 플랫폼이 탑재된 스마트TV 라인업을 공개합니다.


“합법인데 자꾸 불법이라니” 변협에 이 갈은 로톡, 법적대응 시사

“수사기관으로부터 로톡은 합법 서비스라는 판단을 받았다. 2015년, 2017년에 이어 3번째다. 수사기관뿐 아니라 법무부, 공정위 등에서도 로톡을 합법 플랫폼이라고 한다. 대한변호사협회에게 이 이상 어떤 것을 더 해야 우리를 놓아줄 것인지 되려 묻고 싶다.”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불법 플랫폼이라고 주장하는 법률 플랫폼 ‘로톡’을 운영하는 로앤컴퍼니는 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호소했습니다. 앞서, 대한변협 이종엽 협회장과 서울지방변호사회(이하 서울변회) 김정욱 회장은 지난 2020년 11월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로앤컴퍼니를 경찰에 고발했다. 하지만 수사 결과, 모든 혐의에 대해 무혐의 판단이 나왔죠. 이번 수사 결과는 수사기관이 로톡에 대해 내린 세 번째 무혐의 판단입니다.

이날 정재성 로앤컴퍼니 부대표는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정당한 영업활동을 방해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변협을 향해 로톡 이용 변호사에 대한 징계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로앤컴퍼니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이날 변협은 경찰 불송치 처분에 유감을 표명하고 조만간 이의신청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네요.

대어급 IPO 줄줄…놀면 뭐하니, 어떤 기업에 투자해볼까

지난해 기업공개(IPO) 시장은 최근 15년내 최대 공모규모를 기록했을 만큼 뜨거웠습니다. 올해도 검은호랑이 띠 해를 맞아 대어급 기업들이 증시입성을 대기중입니다. 단연코 주목받는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입니다. 이 회사는 LG화학으로부터 물적분할된 2차전지 전문 생산업체죠. 이 기업에 대해 한 증권사는 적정 시총을 100조원 수준으로 추정하기도 했습니다.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하는데 과연 청약 증거금으로 얼마나 모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후에도 LG에너지솔루션 만큼은 아니지만, 규모가 꽤 큰 기업들의 상장도 주목해 볼 만 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건설사 현대엔지니어링부터 SSG닷컴과 마켓컬리와 같은 새벽배송 기업들이 줄줄이 상장을 대기중입니다. 다만, 증시에서 대규모 IPO전후로 자금 유출입이 크게 나타나기 때문에 개인 수급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점은 알고 계셔야 할 것 같습니다. 청약후 환불일까지 증거금이 묶이면서 다른 종목에 흘러갈 자금이 일시적으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2022년 게임업계, P2E 필두로 글로벌 안착 시도

국내 게임업계는 지난해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게임이나 메타버스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주력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 체질도 빠르게 전환돼왔지요. 올해 ‘패러다임 시프트’ 차원에서 이같은 변화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 게임은 블록체인 기술이 결합된 모습으로, ‘돈버는게임(Play-to-Earn, 이하 P2E)’으로 바뀌게 된다는 게 일부 게임업계 관계자 중론입니다.

P2E는 게임을 하며 필연적으로 얻게 되는 보상을 돈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게 핵심입니다. P2E 게임에서 보상으로 활용되는 개념 중 하나는 대체불가능 토큰(Non-Fungible Token, 이하 NFT)입니다. P2E 게임에서는 현실로 구현할 수 없는 게임 캐릭터나 아이템을 가상자산의 한 종류인 NFT로 변환 가능합니다.

현재 넷마블,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를 비롯해 컴투스그룹, 위메이드, 네오위즈 등이 P2E 게임 사업에 뛰어든 상황입니다. 이전부터 ‘엑시인피니티’ ‘미르4글로벌’ 등으로 P2E를 듣기만 하거나 가상사설망(VPN)으로 우회 경험해오던 대중들은 P2E 게임에 대한 관심을 더욱 쏟게 됐지요. 다만 게임법에 의해 국내 서비스는 불가한 상황입니다. 국내 P2E 제재를 그만해달라는 이용자 요청도 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규제 당국인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가 사회와 어떤 합의점을 찾느냐에 따라 NFT 및 P2E 게임의 안착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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