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올해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노트북 출하량이 전년대비 3배 이상 증가한다고 예상했다. 특히 애플이 지난해 출시한 ‘맥북프로’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6일 트렌드포스는 2022년 글로벌 미니LED 노트북 전체 출하량이 8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년 220만대에서 360% 급등했다. 전체 노트북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전년 1%에서 3.4%로 확대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10월 애플은 미니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맥북프로’ 2종을 출시했다. 그렇지만 애플 외 노트북 제조사는 미니LED 제품을 주요하게 다루지 않아 전체 출하량은 예상치보다 저조한 수준에 머물렀다.
올해는 애플을 중심으로 미니LED 노트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맥북에어’ 역시 미니LED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트렌드포스는 맥북프로·맥북에어 두 제품을 주축으로 세계 미니LED 노트북 출하량이 전년대비 3배 이상 급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애플은 제외한 노트북 제조사는 미니LED 제품을 다양하게 내놓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트렌드포스는 애플 외 노트북 제조사는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으로 미니LED 대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