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최근 새 노트북 전파인증 완료 - LG전자, 2022년 그램 공개…레노버, 이달 ‘요가슬림7카본’ 출시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졸업과 입학 기간인 1분기는 연간 최대 노트북 성수기다. 전자업계는 성수기를 앞두고 국내와 외산 업체 모두 신제품을 준비하며 수요 대비에 나섰다.
6일 업계 추정치에 따르면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점유율은 과반 이상이다. 나머지 점유율은 한국레노버 애플 HP 에이수스 델 등이 차지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전파인증을 마치고 노트북 신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LG전자는 지난달 2022년 신제품 공개를 마쳤다. 레노버는 작년 공개한 제품 출시를 이달 앞두고 있다. 에이서 델테크놀로지스는 게이밍 노트북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작년 12월과 이달 노트북 2종에 대한 전파인증을 마쳤다. 각 모델명은 ‘NT950XED’ ‘XQ520QEA’이다.
‘NT950’은 지난해 4월 삼성전자가 처음 선보인 ‘갤럭시북프로 시리즈’에 적용된 모델명이다. 갤럭시북프로의 후속작일 것으로 예측된다. 정보기술(IT) 매체 샘모바일은 중앙처리장치(CPU)로 인텔 12세대 앨더 레이크 또는 AMD 라이젠6000 시리즈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XQ520‘는 기업(B2B)용 제품 ’크롬북플러스’의 모델명에 포함돼 있다. 크롬북 제품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2월 LG전자는 ‘2022년 그램’ 라인업을 공개했다. ▲14인치 ▲15.6인치 ▲16인치 ▲17인치로 나뉜다. 이번에 휴대용 모니터인 ‘그램플러스뷰’를 추가하며 라인업을 확장하기도 했다.
주력 모델은 ‘그램16’이다. 인텔 11세대 ‘타이거레이크’를 탑재했다. 전작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가 10% 빠르다. 고화질 영상을 구현하는 인텔 내장 그래픽 프로세서 ‘아이리스XE’를 장착했다.
레노버는 지난해 9월 공개했던 노트북 ‘요가슬림7카본’을 이달 국내 출시한다. 이전에는 인텔 CPU가 적용된 모델을 출시했다면 이번에는 AMD CPU를 적용했다. 프로세서는 최대 AMD 라이젠7 5800U를 탑재한다. 엔비디아 지포스 MX450 외장 그래픽 카드를 추가할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높아진 게이밍 노트북 또한 주요하게 다루고 있다. LG전자는 ‘울트라기어 게이밍 노트북’을 출시했다. 인텔 11세대 프로세서 ‘타이거레이크H’와 엔비디아 그래픽카드(RTX3080 맥스-Q)를 적용했다.
외산 업체도 가세했다. 델은 이달 게이밍 노트북 ‘에일리언웨어 x 시리즈’ 3종을 이달 공개했다. 14인치부터 17인치대까지다.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 시리즈 등이 탑재됐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연중 노트북 최대 성수기인 1분기를 맞아 앞으로 각종 신제품이 쏟아질 것”이라며 “코로나19 이후 노트북을 비롯한 PC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기존 6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뿐만 아니라 외산 업체도 가세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