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컴투스플랫폼이 빗썸·코인원·코빗 등 국내 가상자산거래소가 만든 합작법인 ‘코드(CODE)’와 트래블룰 솔루션 시스템 구축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컴투스홀딩스(대표 이용국)은 자회사 컴투스플랫폼(대표 송재준)이 트래블룰 합작법인 코드 (대표 차명훈)가 진행 중인 트래블룰에 대응하는 시스템 구축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트래블룰이란 ‘자금 이동 추적 시스템’으로, 금융권에서 자금세탁을 방지하기 위해 송금자의 정보 등을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컴투스플랫폼과 코드는 트래블룰 솔루션 개발을 완료했으며, 시스템 최종 테스트와 참여 거래소 연동 작업을 진행 중이다.
컴투스홀딩스는 코드 트래블룰 솔루션에 대해 효율성과 안전성이 탁월하고, 여타 거래소와의 네트워크 연계가 쉬워 확장성이 높은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솔루션은 이달 중에 참여 거래소에 본격 도입될 예정이다. 컴투스플랫폼은 코드와 고도화 및 업그레이드 작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또한 코드와 포스텍(POSTECH)이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인 ‘프라이빗 블록체인 R3 코다 도입 프로젝트’에도 컴투스플랫폼이 참여한다.
컴투스홀딩스는 “이번 트래블룰 시스템 구축 및 업그레이드 작업에 참여한 것은 컴투스그룹이 이미 블록체인 게임, 대체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 이하 NFT) 거래소 등 분야 외에도 다양한 블록체인 관련 개발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규정과 국내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라 국내 가상자산사업자들은 오는 3월25일까지 트래블룰 준수를 위한 시스템을 필수적으로 갖춰야 한다. 이에 빗썸·코인원·코빗 등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는 코드 설립과 함께 트래블룰 솔루션 구축을 위한 협력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