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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실리콘 책임자, 인텔로 이적

백승은
- 8년 동안 애플 재직…자체 설계 SoC ‘M1’ 주도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 실리콘 사업 책임자가 인텔로 이적했다.

6일(현지시간)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애플 실리콘 사업을 주도하던 제프 윌콕스가 인텔로 소속을 옮겼다.

윌콕스는 링크드인 페이지를 통해 올 1월부터 인텔 디자인 엔지니어링 그룹 최고기술경영자(CTO)로 근무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앞으로 윌콕스는 모든 인텔 고객용 SoC 아키텍처를 담당하게 된다.

윌콕스는 인텔 출신이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인텔에서 PC 칩셋 수석 엔지니어를 맡다 2013년 애플에 입사했다. 입사 후 2021년까지 맥 시스템 아키텍처 부서 이사로 재직했다.

애플은 10년 이상 맥 프로세서를 인텔에 의존해 왔다. 2020년 윌콕스는 SoC 부문 책임자로 임명된 후 인텔 칩 대신 애플이 자체 설계한 SoC ‘M1’을 제품에 탑재하기 시작했다. 작년에는 후속작인 ‘M1프로’ ‘M1맥스’를 출시했다.

한편 애플은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해 일부 엔지니어에 자사주 보너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그간 주로 현금 보너스를 제공했지만 이번에 방식을 바꿨다. ▲실리콘 디자인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운영 부서에서 근무하는 엔지니어 중 높은 실적을 낸 10~20%에 지급한다. 최소 5만달러(약 6010만원)에서 18만달러(약 2억1636만원)까지 지급한다.
백승은
bse1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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