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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온라인 신분증 진위 검증 서비스 ‘클로바 eKYC’ 출시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사용자가 온라인으로 제출한 신분증 및 자격증의 진위여부를 제3 인증기관을 통해 검증하는 서비스 ‘클로바 eKYC(Electronic Know Your Customer)’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클로바 eKYC는 ‘클로바 광학문자인식(OCR)’의 특화 모델인 ‘클로바 문서(Document) OCR’과 진위확인 기술을 엮은 원패스 진위 검증 서비스다. 실물 문서 없이 고객이 제출한 신분증의 진위와 신원을 파악하는 고객 확인 절차(KYC: Know Your Customer)를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사용자가 온라인으로 제출한 여러 종류의 신분증 및 사업자등록증에서 이름이나 주민등록번호 등 필요한 정보를 추출하면 제3 인증기관의 전자 시스템을 활용해 진위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검증이 진행된다.

해당 서비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금융 클라우드 존에서 제공된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은 본인 확인을 대면으로 진행할 때와 동일한 보안 수준을 유지하면서 고객 확인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네이버클라우드 측 설명이다.

클로바 eKYC는 진위 검증 과정을 최소화했다. 기존 ①값 추출 ②값 검증 ③요청 ④제3자 인증 등 4단계에서 ①사용자 신분증 키밸류 추출 ②제3자 인증 등으로 단계를 줄였다. 사용자가 정보를 추가로 입력하지 않아도 필요한 내용을 추출한다.

이밖에 사업자등록증을 인식해 휴폐업 여부를 조회하는 ‘사업자검증’과 마스킹이 필요한 영역에 대한 4포인트 위치값(좌상, 좌하, 우상, 우하)을 제공하는 ‘마스킹 제공’ 등 서비스도 마련돼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한상영 전략&기획 상무는 “클로바 OCR 서비스를 이용하던 기존 고객으로부터 신분증 및 사업자등록증 진위 여부 검증 연계 서비스를 출시해달라는 요청이 많아 고객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향후 신분증에서 추출한 사용자 얼굴 이미지와 사용자의 실제 얼굴을 비교하는 기술을 출시해 클로바 eKYC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현
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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