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한국과 인도가 2년 만에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을 재개한다. 양국 정상은 지난 2018년 정상회담에서 2030년까지 양국 교역 500억달러 달성을 합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지난 11일(현지시각) 인도 뉴델리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이 한국 인도 통상장관 회담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양국 장관은 CEPA 공식협상을 2월 개최키로 했다. 2년 반만이다. CEPA는 자유무역협정(FTA)에 비해 낮은 수준의 시장 개방이다. 또 한국과 인도 CEPA는 엄격한 원산지 규정 등으로 수출 활용률이 떨어졌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평균 41.7%에 불과했다.
한편 인도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 불참을 선언했다. 우리나라가 인도와 CEPA 개선을 서두르는 이유다. CEPA로 RCEP을 대체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