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네이버파이낸셜은 신임 대표로 박상진 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내정했다고 13일 밝혔다.
1972년생인 박 내정자는 1999년 네이버에 합류, 경영기획팀장과 재무기획실장, 재무기획 담당 이사 등의 직을 거쳐왔다. 2019년부터는 네이버파이낸셜 사내이사로 금융 분야에 대한 경험을 쌓아왔다. 재무 분야 전문가로 국내·외 투자 및 사업 라인업 확장을 추진하며 네이버의 글로벌 진출을 이끈 인물이다.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사내 레터를 통해 “한 회사의 대표가 바뀌는 것은 회사가 더 성장, 발전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결정”이라며 “신임 대표 내정자가 우리 회사의 성장을 잘 이끌어줄 사람이라는 데 깊이 동의한다. 네이버파이낸셜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신임 대표 내정자를 중심으로 페이 서비스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중소상공인(SME)과 씬파일러 등 금융 소외 계층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 금융혁신을 지속한다는 목표다.
한편 소상공인과의 상생 생태계인 ‘프로젝트 꽃’을 기획해 런칭한 채선주 네이버 부사장은 최고운영책임자(CCO) 직에서 물러난다. 새로운 리더십 대외활동을 지원하고 네이버의 전략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지원하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