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네이버가 SME(중소상공인)이 판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사업에 필요한 기술 솔루션을 지원한다.

네이버(대표 한성숙)는 ‘커머스솔루션마켓’ 베타 서비스를 지난 26일부터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커머스솔루션마켓은 판매자가 사업 각 단계에 필요한 노력과 어려움을 기술로 해결할 수 있도록 관련 솔루션을 모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사업 규모가 작거나 정보기술(IT) 전문 인력을 별도로 두기 어려웠던 SME도 손쉽게 첨단 기술을 활용해 사업 경쟁률을 향상할 수 있다.

현재 10여개 솔루션을 운영 중이며, 이후 ▲상품관리 ▲마케팅 ▲주문/결제 ▲배송/물류 ▲고객관리 ▲사업관리 등 각 단계에서 사업 효율을 높여 줄 수 있는 기술 스타트업의 다양한 솔루션이 순차적으로 등록될 예정이다. 상반기 베타 서비스 기간까지는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네이버는 내・외부 개발자 및 기술 스타트업과 연합 모델을 구축해 우수 솔루션을 발굴함으로써 기술 스타트업에도 새로운 성장의 장을 마련할 방침이다. 솔루션 발굴을 위해 기술 스타트업과 협력하고 있으며, 연내에는 커머스솔루션마켓 안에 개발자 전용 공간을 만들어 응용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하는 등 개발 환경도 지원한다. 네이버 기업형 엑셀레이터 D2SF와의 연계를 통해 투자와 성장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이윤숙 네이버 포레스트 사내독립기업(CIC) 대표는 “커머스솔루션마켓은 SME가 손쉽게 첨단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기술 스타트업에도 새로운 기회를 잡는 성장 요람으로 기능할 것”이라며 “향후 스마트스토어나 브랜드스토어 판매자뿐 아니라, 모든 사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 마켓플레이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