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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최고안전책임자(CSO)로 박종욱 대표 선임…“안전보건 강화”

권하영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KT가 2인 대표이사 체제로 바뀐다.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안전보건 업무 총괄 담당(CSO)을 두기로 한 조치다.

KT는 27일 대표이사 변경 안내공시를 통해 박종욱 대표이사<사진>를 추가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구현모 대표와 함께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임기는 이날부터다.

아울러 KT는 안전보건 업무를 총괄하는 안전보건총괄(CSO)직을 신설해 박 대표를 CSO에 선임했다. 박 대표는 기존 KT 경영기획부문장 사장직을 유지하며 겸직한다.

KT 관계자는 “KT가 안전보건 분야에서 독립적이고 전문화된 경영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안전보건 업무를 총괄하는 대표이사를 추가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KT가 2인 대표 체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함께 대응 체계를 갖추기 위한 조치라는 게 통신업계의 분석이다.

앞서 통신업계를 비롯한 각 업계에서 기업들이 안전 담당 대표와 임원을 선임하거나 별도 조직을 구성하는 등 비슷한 조치를 취했다.

박 대표는 그간 KT에서 그룹 차원 경영전략 수립, 인수합병, 투자를 포함한 재무 관련 영역을 총괄해왔다.
권하영
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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