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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비트코인 3달 새 50% 하락했지만…이전 수준의 하락"

박현영

최근 3개월 간 비트코인(BTC) 가격 추이./출처=코인마켓캡
최근 3개월 간 비트코인(BTC) 가격 추이./출처=코인마켓캡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지난주 반등했던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다시 하락세인 가운데, 모건스탠리가 이번 하락장에 대해 "새로울 것 없다"는 분석을 내놨다.

3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등 외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약세장 관련 보고서를 내고 "비트코인(BTC)이 11월 사상 최고치에 비해 50% 가량 하락한 것은 전혀 새로울 것 없는 일"이라고 짚었다. 또 이번 하락세도 그동안 발생했던 범위 내의 가격 조정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시장에서 거래되기 시작한 이래 15번의 하락장이 있었다. 최근 몇 달 새 나타난 하락세는 이전과 같은 범위 내에 있다고 모건스탠리는 분석했다.

향후 예상 가격과 관련해서는 비트코인이 2만 8000달러 이하로 하락할 경우 추가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2만 8000달러는 지난해 최저치 수준이기 때문이다.

반면 최근 하락장이 상승장으로 전환하려면 비트코인이 4만 5000달러를 돌파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는 "비트코인이 재화와 서비스를 거래하기 위한 통화로 사용되기 전까지는 수요에 따른 비트코인의 가치를 평가하기 어렵다"면서 "지금이 하락장의 중간 단계 정도라면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짚었다.

또 모건스탠리는 대체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 이하 NFT)과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관한 규제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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