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설날인 1일,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구미 공단 스마트 재구조화’ 등을 비롯해 육군사관학교의 안동 이전 등 TK지역 현안을 위한 7대 공약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임청각에서 진행한 TK지역 공약 발표를 통해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부품산업 육성 ▲구미-포항 연계 이차전지·소재산업 벨트 구축 ▲글로벌 백신·의료산업 벨트 조성 ▲경북 동남권 과학기술 중심 신산업생태계 조성 ▲동서남북을 잇는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및 울릉공항 성공적 추진 등을 약속했다. 안동 임청각은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고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이상룡 선생의 생가다.
또한 이 후보가 전통적인 산업 도시인 경북 구미 지역의 침체를 극복하기위해 제시한 '구미 공단 스마트 재구조화' 공약은 앞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발표했던 것이다. 이 후보는 좋은 정책이라면 상대 편이 내놓은 것이라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실용주의 노선을 중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 후보는 '육사 이전'과 관련, 안동에 약 40만평 규모의 구 36사단 부지로 육군사관학교를 이전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노후화된 산업시설을 미래형으로 대전환하겠다”며 "보수정권이 못 했던 일을 실적과 성과로 증명해 온 자신이 경북을 재도약 시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