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테슬라, 연이은 악재…美 81만대 리콜 추가

백승은
- 안전벨트 경고음 미작동 문제…리콜 및 조사 진행
- 두 달 간 134만5000대 이상 리콜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테슬라가 안전벨트 경고음 미작동 문제로 미국 내에서 차량을 대량 리콜했다. 테슬라는 최근 차량 문제가 연이어 제기되면서 리콜 및 조사를 진행 중이다.

3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국에서 81만7000대 이상 차량을 리콜 중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리콜 대상 차량은 2021년~2022년 사이 생산된 ‘모델S’ ‘모델X’와 2017년~2022년 생간된 ‘모델Y’ 등이다. NHTSA는 이 차량의 안전벨트 경고음이 승객 충돌 보호에 관한 미국 연방자동차안전기준을 준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소프트웨어 문제가 원인이라는 입장이다. 해결을 위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지금까지 안전벨트 경고음 문제와 관련한 충돌사고나 부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두 달 사이 테슬라는 차량 오작동 문제를 지속적으로 겪고 있다. 두 달간 테슬라가 미국에서 리콜한 차량은 134만5000대가 넘는다.

이달에는 미국 내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테슬라 차량 5만3822대를 리콜했다. 정지 신호를 인지했음에도 차량이 멈추지 않는 결함이 발견되며 테슬라는 NHTSA와 회의를 거친 뒤 리콜 조치했다. 지난해 12월에도 미국 내 ‘모델3’ ‘모델S’의 후방 카메라 및 보닛 문제를 이유로 47만5000여대를 리콜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주행 중 게임’ 기능이 문제가 되기도 했다. NHTSA는 테슬라의 ▲모델3 ▲모델S ▲모델X 등을 대상으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테슬라는 조사 착수 하루 만에 주행 중 게임 기능을 중단했다.
백승은
bse1123@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