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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자일에 빠진 KB국민은행, 조직부터 개발까지 다 바꾼다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KB국민은행이 애자일·데브옵스 등 디지털 전환을 수행하기 위한 컨설팅 사업과 함께 개발 방법론 정착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디지털 민첩성 확보에 나섰다.

2021년 사업 기획부터 개발·운영·고도화를 모두 한 곳에서 실행하는 데브옵스 조직 체계를 도입한 KB국민은행은 올해 조직 개편에서 펀드서비스, 디지털신사업, KB모바일인증, 공급망금융, 기업자금관리, 기업뱅킹, 기관영업, 글로벌디지털 등 총 8개 부문을 데브옵스 조직으로 개편했다.

이러한 데브옵스 조직 활성화를 위해 국민은행은 테크그룹 테크혁신본부 애자일빌드팀 주관으로 ‘KB 애자일 코칭 프로그램’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최근 KB국민은행은 KB 애자일 코칭 프로그램 정보제공요청서(RFI)를 배포하고 사업자 선정 기초단계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애자일빌드팀의 애자일 리더십/코칭 역량을 확보하는 한편 KB국민은행 비즈플랫폼 13개부서의 애자일 팀 빌딩 및 프로젝트 공동 진행 및 코칭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KB 애자일 개발 방법론 정의와 애자일 교육 프로그램 기획 가이드를 정의하고 KB 국민은행 애자일빌드팀 장기 전략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KB 애자일 코칭 프로그램 운영 지원을 위해 13개 비즈 플랫폼부서를 대상으로 애자일 팀 빌딩 개발 프로젝트 공동 진행 형식으로 지원 모니터링 및 평가 보고를 포함해 KB 국민은행에 맞는 애자일 개발방법론 정의 가이드를 수립한다.

애자일 초기 진입의 허들을 넘기 위한 안내 가이드 문화 정착 및 회귀 방지를 위한 애자일 성숙도 모델 정의 가이드 수립도 진행한다. 결과적으로 전 조직에 대한 애자일 방법론 도입을 위한 선행 모델 수립 및 전파를 위한 체계 마련에 나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애자일 개발론 적용을 위한 IT조직의 혁신도 계속된다.

국민은행은 애자일 방법론 등 프로젝트 개발 방법 및 배포 환경의 다양성 확대로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유연한 개발 관리 변화 필요성에 따라 민첩한 대응 , 확장성 등 미래 변화 대응 기반 마련을 위한 사업에 나섰다.

이에 데브옵스 등 새로운 배포 환경 지원 오픈소스 도구를 사용한 민첩한 개발 지원 환경 구성과 애자일e 방법론 등 다양한 프로젝트 개발 방법을 지원하는 유연한 워크플로우 관리 기능 고도화를 꾀한다.

이를 통해 관리 영역별 개발 관리 서비스 연동 표준을 구축하고 방법론이나 개발환경에 제약 없는 통합 개발환경 체계를 수립한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기존 품질관리시스템과 데브옵스 프로세스 통합 운영 방안을 설계하고 온프레미스·프라이빗 퍼블릭·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배포 환경에 따른 프로세스를 정립한다. 또, 배포 환경에 따른 워크플로우 관리기능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운영하는 한편 금융 감독 규정을 충족하는 프로세스 및 지원 도구 구축도 진행한다.

애자일 대응 워크플로우 마련을 위해 KB 전통적 개발방법론과 애자일 개발방법론을 모두 지원 할 수 있는 통합 환경 마련에 나선다. 또, 기존의 SI 형태의 프로젝트 관리와 스크럼 조직의 애자일 개발 프로젝트 통합 관리방안도 추진한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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