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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P&E 게임 전문 제작사’ 비전 둔 NHN빅풋, 글로벌 정조준

왕진화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NHN이 게임사업 부흥을 위해 자회사 통합이라는 칼을 빼들었다. 3개 자회사가 하나로 뭉친 NHN빅풋은 P&E(Play and Earn)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한다.

NHN빅풋은 판교 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V10 Live:NHN빅풋 사내 간담회’를 온라인 개최하고, NHN빅풋 사업 방향성과 전략을 공유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NHN 및 NHN빅풋 임직원을 포함한 14개 그룹사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김상호 대표가 NHN빅풋 사업 비전을 제시하고, 제작PD 및 사업 리더가 2022년 게임 서비스 라인업을 공개했다.

김상호 대표는 2003년 NHN 입사 이후 NHN USA 게임사업팀장, NHN 게임소싱팀장, NHN엔터테인먼트 글로벌소싱팀장, NHN엔터테인먼트 게임사업3부 부장, NHN엔터테인먼트 퍼블리싱사업부 이사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 NHN빅풋 대표를 맡으며 NHN 게임 전반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

이날 김상호 대표가 내놓은 사업 비전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국내 웹보드시장 1위, 소셜카지노 및 캐주얼 게임으로 글로벌 확장, P&E 시장 선점이다.

먼저 NHN빅풋은 NHN 대표 브랜드인 ‘한게임’을 필두로 국내 PC 및 모바일웹보드 시장에서 1위 자리를 확고히 다지겠다는 포부를 내세웠다. 이를 위해 NHN빅풋은 NHN픽셀큐브와 NHN RPG를 흡수 합병했다.

NHN빅풋은 스포츠게임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야구9단’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또, 다양한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을 개발 중이다. 이번 3사 통합으로 웹보드, 캐주얼, 스포츠, RPG, FPS 등 다양한 장르 개발 역랑을 두루 갖추게 됐다.

또, NHN빅풋은 이번 3사 통합으로 연매출 1000억원, 제작 및 사업 인력 총 300여명의 중견게임개발사 외형을 갖추게 됐다. 모바일 게임 전문 회사로 자리매김한 일본 NHN플레이아트와 더불어 NHN 게임 사업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매치 3퍼즐(Match 3 Puzzle)과 소셜카지노 게임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대하는 한편,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한 P&E 장르를 선점해 ‘P&E제작 전문회사’로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김상호 NHN빅풋 대표. 사진=NHN
김상호 NHN빅풋 대표. 사진=NHN
신작 라인업도 다채롭다. 먼저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캐주얼 전략 게임 ‘건즈업 모바일(Guns Up! Mobile)’이 올해 1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블록체인 생태계 플랫폼을 활용한 P&E 스포츠 게임 ‘프로젝트위믹스스포츠(Project WEMIX Sports, 가칭)’와 더불어 ▲NHN 대표 장수 게임 ‘우파루마운틴’ 지식재산(IP) 활용작 ‘우파루 NFT 프로젝트’ ▲멀티 플레이어 비디오 포커 게임 ‘더블에이 포커(AA Poker)’도 출시를 목표로 두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향 매치 3퍼즐 게임 ▲슬롯 기반 온라인 소셜 카지노 게임 ‘슬롯마블(SLOT MARBLE)’, 그리고 ▲글로벌 루트슈터 ‘프로젝트나우(Project NOW)’ 등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대기 중이다.

김상호 NHN빅풋 대표는 “NHN빅풋은 블록체인이라는 새로운 변화의 축을 맞아 다양한 게임 장르에 대한 제작 노하우와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 게임재화 관리 역량에 글로벌 사업화 강점을 결합하기로 했다”며 “NHN빅풋은 P&E(Play and Earn) 스타 플레이어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왕진화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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