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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통신사업자, “中 장비 교체에 6.7조원 필요”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2-07 16:3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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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미국 통신사업자들이 화웨이, ZTE 등의 5G 통신장비를 교체하는데 예상보다 훨씬 높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당초 이들이 예상한 비용(18억달러)보다 약 3배 가량 많은 수치다.

6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엔가젯은 제시카 로젠워슬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장의 트윗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미국은 지난 2019년 국가 안보를 이유를 미국 통신사가 중국 기업의 5G 장비 구매할 때 드는 비용(Universal Service Fund)을 보조하지 않기로 한데 이어 2020년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화웨이와 ZTE의 통신 장비를 교체토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당시 FCC는 통신 장비 교체 비용으로 약 18억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19억달러의 예산을 확보한 바 있다. 하지만 통신사업자들에 따르면, 미국 무선 네트워크에서 중국 장비를 제거하는 데 드는 비용은 예상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28일까지 미국 통신 사업자들이 FCC에 제출한 장비 교체 비용 지원 신청서는 181건이다.

로젠워슬 의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러한 신청서를 검토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더 많지만, 의회의 보안 목표를 발전시키고 미국이 계속해서 5G 보안을 주도할 수 있도록 충분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의회와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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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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