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온라인 주총장' 서비스에 관심 집중…벌써 상장사 520곳 신청
[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코로나19로 비대면 시대를 맞아 주주총회 전자투표 서비스가 인기몰이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온라인 주총장' 서비스에 520개 기업이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온라인 주총장은 주총 안건에 대한 주주 의결권 행사를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처리하는 서비스다.
코로나19 대면 접촉이 어려워지자, 주총장을 직접 찾기 어려운 투자자를 위해 전자투표방식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전자투표를 도입한 상장사수는 2018년 486개에서 2019년 654개, 2020년 972개, 2021년 1272개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주주총회 전자투표제 기능을 제공하는 온라인 주총장 서비스를 2020년부터 선보이고 있다. 주주는 공동인증서 등 간편 인증방식으로 주주 인증과정을 거쳐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비주주에게도 해당 기업의 주총관련 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투표로 의결권을 행사한 주주 수는 전년 대비 165% 증가했다. 이에 삼성증권은 신청 기업이 원활히 주총을 개최하고 마무리할 수 있도록 기업별 전담직원을 배치해 맞춤형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한상훈 삼성증권 영업솔루션담당은 "온라인 주총장은 전자투표를 통해 법인과 소액주주를 연결해주는 가교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며 "주주와 법인 모두에게 지속적으로 편익을 제공해 꾸준히 사랑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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