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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머니가 또…” 사우디 국부펀드, 엔씨소프트 8000억원 규모 지분 투자

왕진화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엔씨소프트 지분을 통 크게 매입했다. 최근 넥슨 4대 주주가 된 이곳은 엔씨소프트 4대 주주로도 올라섰다.

사우디아라비아 소재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이하 PIF)는 9일 한국 내 법률대리인 김·장 법률사무소를 통해 엔씨소프트 주식 146만8845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이는 엔씨소프트 지분 6.69%에 해당한다. 이날 종가(54만원) 기준 약 7932억원 규모다.

이번 투자로 PIF는 엔씨소프트 4대 주주에 올랐다. PIF는 지난달 26일 엔씨소프트 주식 109만2891주(지분 4.98%) 매입을 시작으로, 지난 8일까지 장내매수를 통해 약 146만8845만주까지 늘렸다.

PIF는 단순투자 목적으로 주식을 취득한 것으로 밝혔다.

한편, PIF는 사우디아라비아 주 정부의 자금을 대신 투자하는 펀드다. 지난해 10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 구단을 3억500만파운드(한화 약 4952억원)에 인수한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 넥슨재팬 지분 5.02%를 8억8300만달러(한화 약 1조587억원)에 취득하며 4대 주주에 오른 바 있다.
왕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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