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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 성장 지속…삼성전자 1위 수성

백승은
- 펜트업 효과로 수요 확대…2021년 4분기, 전기대비 104%↑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지난해 4분기 베트남 스마트폰 출하량이 급등했다. 보복소비(펜트업) 효과가 드러나는 ‘포스트 팬데믹’ 시기에 접어들면서 스마트폰 수요가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한 해 동안 30%대 점유율로 1위 수성에 성공했다.

1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4분기 베트남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대비 15% 전기대비 104% 늘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출현과 공급망 문제 지속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펜트업 수요가 폭발하면서 역대 최대 출하량을 기록했다.

이 시기 동안 삼성전자는 점유율 28%로 1위에 올랐다.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14% 올랐다. 애플은 11%로 4위에 그쳤지만 전년동기대비 93% 오르며 큰 성장을 보였다.
2021년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대비 7% 늘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타룬 파탁 연구원은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전자제품 시장이 가장 활성화된 국가 중 하나"라며 "인터넷 보급 역시 아시아 국가 중 제일 높은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34%로 점유율 1위다. 출하량은 전년대비 6% 확대했다. 2021년 3분기에는 점유율 49%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애플은 점유율 9%로 5위다. 전년대비 119% 성장하며 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치를 나타냈다.

파탁 연구원은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 내에서 수요는 꾸준히 유지됐다"라며 "2022년에도 시장 회복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된다”라고 언급했다.
백승은
bse1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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