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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티즈, 지난해 영업손실 9억원으로 적자…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2-14 15: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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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현

[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자율주행로봇 기업 로보티즈가 해외 판매 실적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당기순이익을 흑자 전환했다. 다만, 여전히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를 지속했다.

로보티즈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7억5000만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223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대비 16.3% 증가했다. 영업손실 9억원으로 적자를 냈으나, 적자폭은 전년 대비 47.2% 개선됐다.

로보티즈는 "자체 개발한 로봇 구동의 핵심 부품 '다이나믹셀'의 해외 시장 판매가 크게 늘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다이나믹셀은 모터와 감속기, 제어기, 통신부 등이 일체화된 모듈형 방식으로 제작돼 있어 로봇 시스템 전체를 손쉽게 통합 제어할 수 있다. 로보티즈 실외 배송 로봇 '일개미'와 실내 배송 로봇 '집개미' 등 자율주행로봇에 탑재되어 있으며, 다양한 산업 분야의 로봇에도 활용되고 있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자율주행로봇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원천 기술 보유와 로봇 상용화를 위한 환경 마련이 필수적"이라며 "올해는 정부도 실외 자율주행 로봇 규제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더 우호적인 사업 환경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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