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오픈엣지-노바칩스, 메모리 IP 계약 체결

김도현
- SSD 컨트롤러용 고속 인터페이스 IP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반도체 설계자산(IP) 개발업체 오픈엣지테크놀로지(이하 오픈엣지)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컨트롤러 기업 노바칩스와 손을 잡는다.

15일 오픈엣지는 노바칩스와 물리적 계층(PHY) 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HY는 데이터 전송을 위해 데이터를 통신매체에 적용 가능한 신호로 바꾸는 계층이다.

이번 계약한 IP는 오픈엣지가 자체 개발한 12나노미터(nm) 공정 기술의 고속 인터페이스 IP다. 노바칩스는 SSD 컨트롤러 개발에 활용한다.

고속으로 메모리 반도체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과정에서 시그널 왜곡 등 문제가 발생하는데 오픈엣지의 PHY IP는 왜곡 보정 기능 등을 통해 안정적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해당 IP는 상용화 제품 중 최고 수준에 해당하는 6.4기가비피에스(Gbps) 데이터 전송 속도를 갖췄다. 최신 로우파워 더블데이터레이트(LPDDR)5 등 제품 데이터 전송에 사용할 수 있다. 경쟁사 대비 절반 수준 면적과 저전력 고효율 기능도 구현했다.

노바칩스 김영관 대표는 “오픈엣지의 PHY IP는 타 솔루션 대비 약 50% 적은 면적을 제공하는 등 유사 IP와 비교했을 때 성능 전력 면적 등에서 우수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오픈엣지 이성현 대표는 “이번 계약은 해당 IP가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결과”라며 “회사의 기술 신뢰성을 입증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도현
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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