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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보통신 4단계 자율주행 셔틀 상용 본격화

이상일
(왼쪽부터) 롯데정보통신 노준형 대표이사와 오미오(ohmio)의 모하메드 히크멧(Mohammed Hikmet) 회장이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롯데정보통신 노준형 대표이사와 오미오(ohmio)의 모하메드 히크멧(Mohammed Hikmet) 회장이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롯데정보통신(대표이사 노준형)이 4단계 자율주행셔틀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정보통신은 21일 가산동 본사에서 뉴질랜드 자율주행 전문기업 오미오(ohmio)사와 자율주행셔틀 기술 공동개발 및 생산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본격적인 상용화를 위한 체계 구축을 완료하고 셔틀 국산화 및 국내에 최적화된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생산능력 확보도 마쳤다. 지난해 5월 대창모터스와의 사업협력으로 자율주행 및 전기차 양산 인프라 체계구축을 완료하고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차량을 본격 공급할 수 있는 사업 밸류체인(Value Chain)을 완성하게 됐다.

현재 상용화되고 있는 대부분의 자율주행차량은 운전석에 드라이버가 탑승하고 있는 구조이다. 반면 롯데정보통신의 자율주행셔틀은 사람 없이도 스스로 운전이 가능하다. 라이다(Lidar) 및 신호통신 기술을 통해 신호등, 주변 교통 인프라와 차량이 직접 정보를 주고받는 C-ITS기술을 활용한다.

이를 기반으로 갑작스런 돌발상황에도 차량 스스로 제어가 가능하고 신호등과 직접 신호를 주고받아 보다 안전한 운송이 가능하다. 운전석이 없어 기존 차량 대비 더 많은 승객을 태울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21년 6월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셔틀 임시운행 허가를 취득한 이후 세종, 순천 등에서 3,000km 이상의 자율주행셔틀 실증을 진행하며 안전성 확보와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간 축적한 운영 노하우와 데이터를 발전시켜 농어촌 등 교통 소외지역을 위한 수요 응답형 셔틀 및 주거단지 및 관광연계형 셔틀까지 사업을 확대한다.

아울러 이동형 창고 및 무인 스토어 등 접목 가능한 사업군을 넓혀나가며 자율주행 생태계를 확장해 스마트시티, 실버타운, 대규모 복합건축물 등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정보통신은 인천시, 서울시, 한국도로공사, 안양시 등에서 발주한 ITS, C-ITS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는 등 대외적으로 우수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노준형 대표이사는 “자율주행셔틀, 다차로 하이패스, C-ITS, 전기차 충전기 까지 모빌리티 토탈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입지를 강화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일
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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