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어도비는 올해 비즈니스의 핵심은 규모에 따른 개인화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2일 어도비는 디지털 환경을 형성하는 주요 요인 및 마케팅 조직의 전략적 필요성을 제시하는 2022 디지털 트렌드 보고서를 발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이하 아태) 지역 기업의 77%는 지난 18개월 동안 디지털 채널을 통한 신규 고객 유입 급증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북미(68%)와 중동 및 유럽(74%)보다 높다. 하지만 디지털 퍼스트 고객에 대한 인사이트를 보유하고 있다는 기업은 25%에 불과해 고객에 대한 인사이트 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어도비의 분석이다.
아태지역에서의 온라인 기반 소비자 증가는 신규 모바일 가입자 수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흥 시장의 모바일 퍼스트 사용자들이 모바일 결제와 같은 디지털 소비 행동을 빠르게 습득함에 따라 성숙한 디지털 시장의 소비자를 앞서고 있다.
스콧 릭비(Scott Rigby) 어도비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최고 기술 고문은 “모바일 퍼스트를 선호하는 새로운 유형의 온라인 소비자를 이해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올해 아태지역 비즈니스 경쟁의 승부처가 될 것”이라며 “많은 기업이 디지털 경험 개선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며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지만 금전적 투자만 가지고는 우위를 가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도비는 규모에 따른 개인화를 2022년 비즈니스의 핵심 과제로 꼽았다. 이를 위해 통합 데이터, 인사이트에 중점을 둔 분석, 마케팅 자동화가 동반돼야 한다는 것이 지털 리더들의 공통된 목소리라는 설명이다. 글로벌 고위 경영진은 올해 주요 기술 우선 순위로 데이터 및 인사이트(58%), 디지털자산관리(DAM), 콘텐츠관리시스템(CMS), 디지털 양식 등과 같은 콘텐츠(51%)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