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SK쉴더스는 인공지능(AI) 뷰티 솔루션 스타트업 ‘룰루랩’에 30억원 규모 지분투자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룰루랩은 삼성전자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에서 분사된 AI 스타트업이다. 사람의 피부를 AI로 분석하고 제품을 추천하는 솔루션을 갖췄다.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에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하며 제품 기술력을 갖췄다는 것이 SK쉴더스의 설명이다.
SK쉴더스는 신성장 사업의 핵심 축인 안전 및 케어(Ssfety&Care) 사업의 확대를 위해 진행했다고 전했다. SK쉴더스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무인화 사업에 기술을 적용하는 등의 AI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룰루랩이 개발한 AI 기반 피부 분석 및 제품 추천 기술을 SK쉴더스의 무인 매장 통합 솔루션 ‘캡스 무인안심존’에 추가 적용할 예정이다. 사람의 제품 추천이 필수적으로 요구되어 무인화가 어렵다고 평가되었던 매장들도 무인화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사람의 제품 추천에 의존하던 화장품과 헬스&뷰티 매장, 약국 등 전국 13만여 매장에 맞춤형 무인화 솔루션을 공급하며 사업 대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무인화 외에 룰루랩이 준비하고 있는 AI 피부 분석 기반 질병 예측 솔루션을 SK쉴더스의 시니어 케어 사업에 접목하는 안도 고려 중이다. SK쉴더스 관계자는 응급 상황 대응과 함께 건강 관리 서비스까지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룰루랩은 현재 시리즈C 투자유치를 진행중이다. 금번 SK쉴더스의 투자금을 포함해 약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