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에 1200km?… '괴물' 전기차 배터리 개발 스타트업 ONE에 뭉칫돈
[디지털데일리 심민섭기자] 미국의 전기차 배터리 스타트업 ONE(Our Next Energy)이 최근 6500만 달러(한화 약 783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금 유치에 성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아울러 이 투자금을 이용해 이 회사는 배터리 연구를 더욱 가속화하기위한 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앞서 ONE은 지난 12월 고에너지 제미나이 배터리(Gemini Battery)의 시제품을 '테슬라 S' 세단에 장착해 1회 충전시 주행거리 750마일(약 1200km)을 주파한 기록을 공개해 관련업계를 놀라게 했다. 이는 기존 전기차 배터리 제품들의 성능을 월등히 뛰어넘는 성능이다.
외신에 따르면, ONE은 고급 연료였던 코발트와 니켈의 소모를 줄일 수 있는 아리에스(Aries) 배터리를 생성할 예정이고,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제미나이 배터리의 연구와 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자였던 벤처기업 BMW 아이밴츄어스(iVentures)에 테슬라 등 다양한 에너지 사업에 투자 중인 코아츄 매니지먼트(Coatue Management)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성사됐다.
외신들은 이같은 대규모의 자금이 모인 것과 관련, 현재 투자자들이 새로운 에너지 사업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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