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서울시와 강원도에 이어 세 번째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를 부산시에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지원센터는 데이터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이 빅데이터, 이종 산업 간 데이터 결합 등 가명정보의 안전한 처리·결합을 지원하는 인프라, 컨설팅, 교육을 지원하는 권역 내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개인정보위는 부산시가 2018년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및 2019년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지정, 2022년 6월 빅데이터혁신센터 개소 예정 등 권역 내 산·학·연 등이 높은 가명정보 활용 수요를 갖췄다고 진단했다. 적극적인 재정, 인력, 시설 투입계획과 구체적인 활용 전략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개인정보위, 부산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함께 3월 중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8월에 지원센터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정렬 개인정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은 “디지털 시대를 맞아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에 기반한 데이터 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부산시에 설치되는 지원센터가 기존 지원센터와 협업 및 권역 내 다양한 데이터 인프라, 사업과 연계해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