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2] SKT, AI 로봇 물류분야 사업 추진한다…씨메스와 협력
[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SK텔레콤은 AI로보틱스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 씨메스와 인공지능(AI) 로봇 물류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씨메스(CMES)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AI와 3D 머신 비전 기술을 통해 로봇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AI 로봇비전 스타트업이다. SK텔레콤은 2016년 씨메스에 9억원을 투자한 뒤 올해 1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씨메스의 2대 주주가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텔레콤은 자사가 보유한 비전 AI기술과 씨메스의 3D 비전, 로봇제어 기술을 결합해 ‘AI 물류 로봇 공동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지난달 28일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22’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커넥티드 인텔리전스(Connected Intelligence)의 일환으로 AI를 기반으로 한 로봇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이미 SK텔레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씨메스와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비정형 상품을 분류할 수 있는 ‘AI 물류 이·적재 로봇’을 개발해왔다. 양사의 기술을 결합해 구현한 ‘AI 물류 이·적재 로봇’은 현재 비정형 상품 분류 시 99.9%이상의 정확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간당 물류 상자 600개 이상 처리가 가능해, 최근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물류 택배 노동자의 과로 문제와 물류 노동자 부족 현상 해소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향후 SK텔레콤은 씨메스와 사업 협력 협의체를 구성해 AI 로봇 사업 분야 협력 모델을 개발하고 국내 물류 시장은 물론 세계 최대 물류 시장인 미국 진출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최낙훈 SK텔레콤 스마트팩토리 CO 담당은 “앞으로도 물류분야를 비롯한 AI 로봇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적 난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성호 씨메스 대표는 “양사 간 공동 상품을 국내 시장에 확산 시키는 것은 물론, 미국 물류시장에도 진출해 글로벌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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